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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리가 불러온 빛과 어둠의 조화

성우 배한성의 듣는 오페라 ‘마술피리’
평촌아트홀서 28일 ‘사랑나눔 콘서트’
저소득층 자녀 300여명 초청 무료공연

 

막이 오른 이곳의 시대는 고대 이집트.

거대한 뱀에 쫓겨 달아나고 있던 타미노 왕자는 한순간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 밤의 여왕의 세 시녀는 위험에 처해있는 타미노 왕자를 도와주고 떠난다.

의식을 되찾은 타미노는 기묘한 모습의 남자가 자기에게 다가오는 것을 보게 되는데 그는 바로 온몸을 깃털옷으로 감싼 새잡이 파파게노.

그는 타미노 왕자에게 자기가 뱀을 죽였노라고 자랑스럽게 떠벌리다가 세 시녀에게 입이 자물쇠로 채워지게 된다.

그리곤 시녀들은 타미노에게 밤의 여왕의 딸, 파미나의 초상화를 보여주는데 그걸 보자마자 타미노는 곧장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리곤 시녀들은 그에게 파미나가 사악한 자라스트로의 포로가 돼 있다고 말하고 티미노는 그녀를 구축하기로 결심한다. 이렇게 해서 그와 파파게노의 ‘공주 구하기’가 시작되는데….

‘듣는 오페라’, 천의 목소리 배한성 성우와 함께하는 ‘2008 마술피리’ 오는 안양 평촌아트홀에서 오는 28일 오후 7시 사랑나눔 콘서트를 연다. 이번 사랑나눔 콘서트는 안양시가 연말연시를 맞이해 안양 학원연합회와 연계, 저소득층 자녀와 가족 300여명을 무료로 초청해 문화 공연을 펼치는 것이다. 지난 2004년 배한성과 함께한 ‘모차르트로부터 온 편지’에 이어 ‘2008 마술피리’라는 타이틀로 보다 새롭게 구성됐다. 이 오페라는 서곡을 비롯해 뛰어난 아리아 등이 많으며 모차르트는 이 작품에서 독일 전통 오페라로서의 징슈필을 하나의 장르로 완성하였을 뿐만 아니라오페라 세리아와 오페라 부파의 요소도 도입해 종합적인 작품을 완성하고 2개월뒤 사망했다.

한국에서는 1973년 6월 연세대학교 오페라단(정희석 지휘)에 의해 초연됐다. 특히 천의 목소리를 가진 성우 배한성의 목소리 연기와 연주가 만나 오페라를 귀로 듣는 특별한 음악회가 될 예정이다.

천재음악가 모차르트의 마지막 걸작 오페라 ‘마술피리’는 영화 아마데우스에서 완벽한 모차르트연기를 한 배한성의 드라마틱한 목소리 연기와 코리아 윈드 앙상블의 섬세하고 역동적인 앙상블이다.

‘마술피리’는 2막 오페라로 가창과 대사를 포함한 이른바 징슈빌에 속하고 슈카네더의 대본에 의해 1791년 3월부터 작곡, 9월 30일 완성해 빈에서 초연했다.

저소득층 자녀들을 제외한 관람료는 커플권(R석, 2인용) 2만원, R석 2만원, A석 1만원으로 자세한 사항은 안양문예회관(031-444-8242)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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