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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맞불 스파이 불꽃 팍팍 ‘유감스러운 도시’

두사부일체 ‘정트리오’ 또 한번 의기투합
박상민·한고은 등 쟁쟁한 조연진 줄출연
신개념 범죄 액션물… 코믹 내공 ‘최강’

조직에 잠입한 비밀경찰-경찰에 파고든 조폭

‘두사부일체’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 잡은 지 7년, 대한민국 코미디 영화의 판도는 많이 바뀌었지만 ‘두사부일체’의 히어로, 정트리오를 깰 수 있을 만한 대한민국 대표 코미디 군단은 등장하지 않았다.

한국 최고의 코미디 사단이자 코미디 영화의 흥행 신화를 이루어낸 정준호, 정웅인, 정운택이 자신들이 쌓은 신화를 재건하기 위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완벽한 호흡으로 다시 뭉쳤다.

‘유감스러운 도시’는 기존의 코미디 영화의 장르를 한층 업그레이드시킨 작품으로 이제까지 본 적 없는 코미디 영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낼 예정이다.

조직에 잠입한 비밀경찰과 경찰에 파고든 조직원의 허를 찌르는 맞불 스파이 작전을 다룬 ‘유감스러운 도시’는 범죄액션 장르의 묘미를 절묘하게 담아낸 2009년형 신개념 범죄액션 코미디다.

유사한 소재와 식상한 내용으로 침체일로를 걸었던 한국 코미디 영화계를 살릴 수 있는 작품이라는 확신아래 의기투합한 정트리오는 자신들의 고유 매력을 발산하면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캐릭터를 통해 새로운 코미디 영역을 개척, 관객의 웃음을 유발시킨다.

셋이 함께 있으면 강력한 코믹 시너지를 내는 웃기는 세 남자가 이제껏 보여준 적 없는 매력적인 스파이 캐릭터로 변신, 화려한 반전의 재미까지 더해 관객이 예상할 수 없는 재미를 전달한다.

‘장군의 아들’부터 최근의 드라마 ‘대왕 세종’까지 거침없는 남성적 카리스마로 강력한 존재감을 보여줬던 박상민은 영화 ‘유감스러운 도시’에서 카리스마를 그대로 내뿜으면서도 정트리오에 밀리지 않는 코믹 내공을 선보인다.

그리고 경찰로 파고든 조직원, 이중대(정웅인 분)에게 적극적인 애정공세를 펼치는 당돌한 여형사로 분한 한고은은 기존의 섹시함을 보여주면서도 엉뚱한 캐릭터의 매력을 십분 발휘해 10년만에 돌아온 스크린을 장악한다.

보스(김상중 분)를 유일하게 쫄게 만드는 터프한 와이프로 등장하는 윤해영 또한 걸쭉한 입담과 표정연기로 생애 첫 코믹연기를 맛깔나게 보여줘 관객을 놀라게 하고 여기에 선우재덕과 개그맨 출신의 김대희까지 ‘유감스러운 도시’의 쟁쟁한 조연진들의 출연은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강력한 재미를 만들어 냈다.

특히 기존에 호흡을 맞춰봤던 정트리오와 김상중에 비해 처음으로 이들과 연기호흡을 맞춘 새로운 배우군단은 기존멤버들과 완벽하고 편안한 호흡을 보여주며 가족 같은 분위기를 만드는데 일조했으며 처음으로 코믹 연기에 도전한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프로페셔널 한 연기를 보여주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처럼 ‘유감스러운 도시’를 통해 자신들의 코믹끼를 발견한 새로운 배우들의 능청스러운 연기는 이 영화의 최강 코믹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15세이상관람가 2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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