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나는 초등학교 학생이다. 그러니까 유치원 때처럼 행동해서는 안된다.”
아동 베스트셀러 작가 윤수천 선생이 2009년을 맞아 신작 ‘놀기대장 1학년 한동주’와 ‘심술통 아기 할머니’를 내놓았다.
놀기대장 1학년 한동주는 동주라는 초등학교에 갓 입학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노는 것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축구를 한번 했다하면 오후 5시가 어느새 훌쩍 넘어가곤 한다. 그런 동주에게는 놀이가 하나의 신남이다.
이 책에서 작가는 아이들에게 “물론 놀기도 해야 하지만 어머니 아버지 걱정을 끼쳐서는 안된다는 것은 알아야 한다”고 당부한다. 그리고 이 책을 읽고 아이들의 마음이 한 뼘 정도 자라는 것이 작가의 바람이다.
‘심술통 아기 할머니’는 치매에 걸린 할머니와 함께 살아가는 열한 살 지혜 가족의 이야기다.
할머니를 이해하지 못하는 지혜는 할머니를 멀리하고 다시 아기가 돼 버린 할머니를 이해하고 보듬는 가족의 모습이 따뜻하게 그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