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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도내 예술단체장들, 힘 모아야 할 때

 

현재 도민을 위한 굵직한 문화의 장은 경기도문화의전당, 고양어울림누리, 성남아트센터,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의정부예술의전당 등이 있다.

지난 한해 이들은 경기지역의 문화예술활동을 위해 각자 자신이 맡은 임무를 도민을 위해 충실히 이행해 왔다.

그리고 마침내 장예모 감독의 홍등을 국내에 처음으로 들여오게 됐다.

‘홍등’은 중국의 고전 드라마와 아크로바틱한 중국 국립발레단의 테크닉이 장이모우의 색채와 만나 드라마틱하게 어우러지는 블록버스터 무용으로 중국 전통 경극과 그림자극을 발레에 삽입, 중국 전통 무용과 서구 클래식 발레를 접목시킨 작품이다.

지난해 10월에 시작한 ‘홍등’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17,19일), 대전문화의전당 아트홀(21,22일),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24,25일), 경기문화의전당 대공연장(27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29,30일)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홍등’이 국내에 들여오기까지는 몇가지 ‘갖춤’이 있어야 했다. 국립극장에서의 공연이 그 중 하나, 서울에서의 공연이다. 도내 5개의 전당을 포함한 지역 예술 단체장들은 그 틀을 깨기 위해 지속적인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꼭 서울에서만 질이 좋은 공연이 나오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줄 작정인 듯 하다. 지난해 예술 단체장들의 고민이 도내 문화수준을 어떻게 도민들에게 맞춰가며 각 전당의 특색을 살릴 수 있을까라는 것이었다. 그들은 ‘이상’으로만 존재했던 ‘도민 문화의 질’을 올해 ‘실현단계’를 목표로 두고 도민의 문화향상을 위해 노력해 나갈 전망이다.

 

지난달 본지와 인터뷰를 한 경기도문화의전당 박인건 사장은 “홍등을 시작으로 각 단체장들이 뭉쳤고 이제는 경기도에서도 무언가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때”라며 “이제 변화를 위해서 새로운 창의력과 강한 추진력을 가져야 한다”고 밝힌바 있다. 시작이 반이라고 했다. 도내 예술 단체장들은 반을 이뤄냈고 이제 도민들을 위해 반을 채워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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