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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우리소리 밖으론 알리고… 안으론 자리매김”

김재영 경기도립국악단 신임 예술감독
국악단 수준 업그레이드로 도민에 ‘한발짝’
“단원들 장점 살려 기량 100% 이끌어 낼것”

 

“나에게 음악은 집착이다. 난 그 집착이 너무나 강할 뿐이다.”

경기도립국악단의 새 예술감독으로 취임한 김재영(50) 중앙대 국악대학 국악관현악과 교수가 17일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 감독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1981년에 서울시립국악 관현악단 단원으로 입문해 서울대와 중앙대, 목원대 등에서 한국음악과 국악에 대한 강의로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현재 중앙대학교 국악대학 국악 관현악과 교수로 활동 중이다.

김재영 감독은 인삿말을 통해 “도민들이 흥미를 가지고 경기도립국악단의 국악연주를 듣고 도민들의 자긍심을 드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세계속의 경기도’라는 도의 방침에 맞춰 경기도립국악단이 경기도의 위상을 세계에 세워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대학교때까지 피리를 전공으로 불렀다. 중학교때부터 피리를 좋아했고, 피리와 다른 악기들을 어우러지게 할 수 있는 지휘자가 꿈이었다”며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졸업하고 나 자신에 대한 배움을 위해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음악학과에서 지휘를 전공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국악에 대한 이해를 돕고 국악의 대중화를 위해 앞장서 온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욕심이라면 경기도국립국악단의 수준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것과 도민들에게 진정한 우리의 소리를 들려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경기도국립국악단은 오는 3월 30일 이태리 공연에 앞서 이날 오전에 처음으로 예술감독과 단원들이 호흡을 맞췄다. 김 감독은 연습을 하면서 단원들에게 ‘연습량’을 강조했다.

“아직 나에겐 노련미가 부족한 탓에 단원들의 연습량이 많다. 하지만 오늘 본 단원들은 탄탄하고 꾸준하게 노력하는 모습에 무언가를 이뤄낼 수 있을 것만 같다”며 “이태리에서 우리나라의 소리를 들려주기 단원들과 처음으로 ‘아리랑’을 연주하게 됐다”며 프로그램에 ‘아리랑’을 집어넣었다.

또 김 감독은 “도민들의 자긍심을 세워주는 최고의 악단을 만들어 우리음악의 힘과 섬세함으로 개성있는 악단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라고 덧붙혔다.

더불어 그가 이번 예술감독 직을 계기로 도민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국악 문화 형성하는데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로 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내가 본 ‘지휘자’란 모든 단원들의 장단점을 찾아 장점을 살려 단원들이 가지고 있는 기량을 100% 이끌어주기 위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경기도립국악단 김재영 예술감독은 오는 2011년 2월까지 국악단을 진두지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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