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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낭만파 대가의 ‘순수한 열정’

부천필 ‘브루크너 교향곡 전곡 연주 Ⅵ’ 27일 시민회관

 

 

부천필의 브루크너 교향곡 전곡 시리즈. 그 여섯 번째 음악회가 오는 27일 오후 7시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브루크너 비긴즈(Bruckner Begins)’를 주제로 한 이번 공연에서는 서거 200주년을 맞이한 하이든의 교향곡 제94번 사장조 ‘놀람’과 브루크너 교향곡 제1번 다단조를 선보인다.

작곡가 하이든의 교향곡 제94번은 변주곡 풍의 느린 2악장의 16마디에서 사용한 포르티시모(fortissimo*아주 세게 연주)의 코드가 듣는 이들을 놀라게 했기 때문에 ‘놀람 교향곡’이란 별명이 붙게 됐다.

하이든 교향곡 중 가장 유명한 악장이라 할만한 2악장은 포르티시모 코드로도 유명하지만 잘 구성된 변주 풍의 전개와 단순한 느낌을 주는 소박함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브루크너의 교향곡 제1번은 브루크너 자신이 각별한 만족감을 표시하며 “건방진 아이(das kecke Beserl)”라는 애칭을 지어주는 등 교향곡이 갖고 있는 충만한 에너지를 잘 표현한 곡이다.

1악장에서는 C단조의 어둠으로 시작해 4악장에서는 C장조의 광명이 비춰오는 듯 C단조로 시작된 피날레는 점차 C장조로 향하고 장대한 금관악기의 대담하고 웅대한 사용법 등 브루크너 특유의 사운드를 만들어 낸다. 한편 이번 무대는 임헌정 상임지휘자를 대신해 부천필의 기획시리즈 ‘21세기 음악축제’에서 현대음악을 통해 호흡을 맞췄던 김영언 씨가 지휘봉을 잡는다.

김영언 지휘자는 독일의 카셀 국립대학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를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 경원대, 삼육대, 선화예고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있다. (관람료 S석 1만5천원, A석 1만원. 문의:032-320-3481,3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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