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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으로 38선 넘은 ‘南女北男’

고양시 후원 순수창작물… 북한 배경 로맨틱 코미디
가수 김지훈 등 출연 내달 19일부터 아람누리서 공연
뮤지컬 ‘위대한 SHOW’ 제작 발표회

 


2006년 뮤지컬 ‘요덕스토리’로 국내는 물론 미국, 유럽, 일본에까지 감동의 물결을 일으켰던 정성산 감독이 2009년 창작 뮤지컬 ‘위대한 SHOW’로 돌아온다.

고양문화재단과 ㈜다비드스타픽쳐스가 주최하고 고양시가 후원하는 순수창작 뮤지컬 ‘위대한 SHOW’가 25일 서울 명보아트홀에서 제작발표회를 했다.

제작발표회에서 정성산 감독은 “이번 위대한 SHOW는 김지훈씨 만큼의 재미와 성민씨 같은 로맨스, 그리고 안수지양의 파워풀로 이뤄진 무대”라며“제대로 된 창작 뮤지컬 하나가 뮤지컬 시장을 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사실 한국 창작뮤지컬이 외면당하면서 라이센스 뮤지컬만 최근 판을 치고 있다”고 현 뮤지컬 시장에 대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위대한 SHOW’는 북한의 무료하고 틀에 박힌 당정을 일삼아 온 당간부 조동팔이 어느 날 우연히 남한의 최고 인기 여가수가 출연하는 뮤직비디오를 접하다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양한 에피소드로 다루고 있다.

정 감독은 자신의 작품의 ‘요덕스토리’에 비해 이번 작품은 코믹적이고 밝은 분위기의 뮤지컬이라고 설명했다.

“시나이로 작업은 2006년부터 진행했고 이후에도 여러번 시나리오 수정이 있었다”며 “뮤지컬 ‘요덕스토리’가 정치적인 해석이 있기도 했고 창작가로서 한번의 작품이 너무 어두웠기에 이번에는 밝은 분위기로 바꿔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의 주인공인 조동팔 역에는 배우로 활동 중인 성민씨와 오랜만에 얼굴을 내비치는 김지훈이 맡았고 럭시 역에는 가창력을 자랑하는 안수지와 신소희가 맡았다.

가수로 활동 하는 김지훈 씨는 “뮤지컬은 태어나 처음 접해본다. ‘위대한 SHOW’를 다른 배우들과 연습하면서 더 힘들게 노력하고 열심히 해야만 했다”며 “뮤지컬을 배우면서 함께 우언가를 한다라는 점에서 자신 스스로 많은 깨닭음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다음달 19일부터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열리는 ‘위대한 SHOW’는 북한 사투리와 남한의 지방 사투리, 그리고 코믹 버전의 엉터리 독일어 등 다양한 언어로 시도하는 ‘들리는’ 코미디부터 신나는 음악과 춤 그리고 로맨틱한 남녀의 사랑까지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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