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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름돋는 인간 본성…그 속엔 뭐가 있을까

욕망·범죄 함수관계 촘촘한 재구성 눈길
살인마 인터뷰 통한 현대사회 고찰 등 서술
스릴러 보는듯한 작가 체험담… 언론 극찬

인간이라는 야수|토마스 뮐러 글

김태희 옮김|황소자리|288쪽|1만3800원.


범죄자들의 행위와 심리의 비밀을 이보다 사실적으로 들려주는 책이 있을까?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프로파일러 토마스 뮐러가 자신의 체험을 생생한 언어로 풀어낸 논픽션 현장 보고서이다.

“누군가 어떤 말을 하는지가 아니라 그가 어떤 행동을 하는지가 더 결정적이다”라고 말하는 저자는 우리가 모르는 악의 세계, 끔찍하고 혐오스러운 본성을 은폐하다가 어느 순간 가면을 벗고 극악무도한 짓을 저지르는 야수들의 세계로 독자들을 인도한다.

그는 마치 한 편의 뛰어난 심리소설처럼 인간 욕망과 범죄의 함수관계를 촘촘히 재구성해 보여준다. 희대의 살인마 루츠 라인슈트롬과의 만남이라는 액자 속에 자신이 겪은 여러 에피소드를 끼워넣는 독특한 구조 속에는 소름끼치는 범죄현장부터 살인자들과의 인터뷰, 범죄심리학 이론의 핵심, 야수를 키워내는 현대사회에 대한 반성적 고찰 등이 맛깔스럽게 버무려져 있다.

토마스 뮐러는 인간이 어떻게 야수가 되는지 그리고 그 야수 인간들의 세계는 어떤 것이고 그들의 속임수를 어떻게 간파해낼 수 있는지 단정적으로 대답하는 대신 자신이 치열하게 공부했던 세계의 단면 단면을 마치 스릴러처럼 펼쳐 보여준다.

또 논픽션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뛰어난 심리소설처럼 흥미진진하게 읽히는 이 책에 대해 언론은 ‘저자의 명성에 걸맞는 수작’ ‘우리를 종종 당혹스럽게 만드는 심리학 교본’ ‘무수한 범죄심리학 관련서 중 가장 빛나는 명저’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독자들 역시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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