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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호|휴머니스트|340쪽|1만6천원.

‘신화와 서사’라는 큰 틀에서 세계의 신화를 하나의 이야기로 엮은 책이다. 발칸 반도(그리스로마 신화), 한반도(한·중·일 신화), 인도(인도 신화), 중동(히브리 신화, 메소포타미아 신화) 등지에서 함께 살았던 신과 인간이 함께 만들어간 이야기를 담았다. 이 이야기들은 지역과 시대는 다르지만, 그 다름 속에는 먼 거리와 오랜 시간을 관통하는 ‘공통의 시선’이 들어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속에 자신만의 세상과 이야기를 창조해나가는 스물세 개 이야기를 서술하고 있다.

신화, 이야기를 창조하다

생선회 100배 즐기기

조영제|김&정|117쪽|5000원.


30여 년 동안 생선회 연구에 몸담아온 지은이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생선회와 관련해 일반들이 상식으로 알아야 할 내용들을 소개하고 있다. 그 동안 정확한 정보가 부족했던 탓에 생선회 식문화에 관한 소중한 자료로서 전혀 손색이 없는 책이다. 컬러 사진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품위 있고 맛스럽게 편집된 좋은 책으로 잘못된 상식이나 용어도 바르게 손질해주고 있다. 우리의 생선회 문화가 일본의 초밥문화처럼 세계적인 문화로 퍼져 나가기를 희망한다면 우리 모두 한 권씩 구입해서 읽어 보는건 어떨까?

가슴으로도 쓰고 손끝으로도 써라

안도현|한겨레출판|284쪽|1만2천원.


시인 안도현의 시 창작 강의노트. ‘시와 연애하는 법’이라는 타이틀로 6개월 동안 ‘한겨레’에 연재했던 원고를 대폭 손질하고, 내용을 보강해 묶었다. 좋은 시는 어떻게 태어나는지, 좋은 시는 어떻게 쓰는지를 고민하게 하는 시작법 책인 동시에 오랜 세월 시마(詩魔)와 동숙해온 시인 자신의 시적 사유의 고갱이들이 담겨 있다.

이 책에 좋은 시를 어떻게 쓸 수 있는지에 대한 비법이 수능시험 답안지처럼 나와 있는 것은 아니다. 시인은 시가 무엇인지에 대해 말하는 것은 자신 없다고 하며, 자신은 그저 시적인 것을 탐색할 수 있을 뿐이라고 말한다.

마더 나이트

커트 보네거트|문학동네|351쪽|1만2천원.


1961년 발표된 작품으로, 커트 보네거트의 세번째 장편소설이다. 하워드 W. 캠벨 2세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 정보부에 포섭된 첩보원으로, 나치당원이라는 가면을 쓰고 교활한 반유대주의자로서 나치 대중연예선전부에서 라디오 선전원으로 일했다. 이 책은 캠벨이 전쟁이 끝나고 십육 년이 지난 1961년 이스라엘 감옥에 전범재판을 받기 위해 갇혀 있는 동안 쓴 고백록 형식을 띠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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