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범종교인들로 구성된 ‘화해와 통일을 위한 인천 종교인 모임’ 회원들이 9일 인천 월미도 앞바다에 띄운 유람선 위에서 남북 충돌 방지와 평화 정착을 염원하는 기도회를 열었다.
이들은 기도에 앞서 “현 정부 출범 이후 북한이 민감해 하는 대북전단 살포 행위가 방치되고 ‘흡수통일’이 주창됨에 따라 남북간에 적대적 분위기가 형성됐다”며 “전쟁을 불러 일으키는 모든 적대적 행동은 즉각 중지하라”고 촉구했다.
또 “전쟁을 방지하려면 남북한 민족끼리 힘을 합쳐 통일문제를 자주적으로 해결해 나간다는 6.15 공동선언의 정신을 계승, 대화로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