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미술인들의 시각으로 성남지역을 새롭게 들여다볼 수 있는 ‘성남의 얼굴’ 전이 오는 24일까지 성남아트센터 미술관 전관과 야외광장에서 열린다.
올해 4회째를 맞은 ‘성남의 얼굴’ 기획전은 ‘남한산성의 흔적+생성의 빛’이라는 주제로 80여명의 지역 작가들이 참여했다.
그동안 ‘성남의 얼굴’ 전에서 평면, 입체, 미디어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성남의 이야기를 여러 시각에서 다뤄왔다면 이번 전시는 지역 내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을 중심으로 그야말로 성남인들이 바라보는 성남의 모습을 접할 수 있다. 또 지역 내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원로작가부터 신진작가들은 ‘성남’이라는 지역 명칭이 과거 남한산성의 남쪽이라는 뜻에서 유래된 것에 근거해 ‘남한산성의 흔적’이란 성남의 과거와 역사를 담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또 성남에서의 현대인들의 바쁜 일상과 그들이 꿈꾸는 이상, 그리고 지역의 미래를 ‘생성의 빛’이란 주제로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김호민 작가의 ‘MESSAGE-산성에 올라’란 작품은 남한산성이 품고 있는 굴곡과 통곡의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전하고자 했다.
더불어 남궁원 작가의 ‘혼돈-재개발의 현장’이란 작품은 과거 한국의 어지러운 삶에 혼재되어 있는 아픈 과거를 작가만의 화법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 외에도 한국화와 서예, 사진, 조각 등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이 자신들의 시각으로 본 성남의 모습을 통해 오늘날 성남에서 살아가고 있는 관객들과 소통하고자 한다.
성남아트센터는 이번 ‘남한산성의 흔적 + 생성의 빛’ 성남의 얼굴展이 지역 작가들의 작품 경향을 한 눈에 살펴보고는 등 지역 작가들의 우수성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림과 동시에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격려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람료 무료. 관람시간 오전 10시30분 부터 오후 7시30분까지(월요일 휴관, 전시 종료 1시간 전까지 입장가능). (문의:031-783-81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