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2 (월)

  • 흐림동두천 24.7℃
  • 흐림강릉 32.7℃
  • 서울 26.7℃
  • 흐림대전 31.1℃
  • 구름많음대구 33.5℃
  • 구름많음울산 32.3℃
  • 구름많음광주 31.0℃
  • 구름많음부산 29.6℃
  • 흐림고창 31.5℃
  • 구름많음제주 32.5℃
  • 흐림강화 25.3℃
  • 흐림보은 30.5℃
  • 구름많음금산 31.3℃
  • 구름많음강진군 31.6℃
  • 구름많음경주시 33.3℃
  • 구름많음거제 28.4℃
기상청 제공
작지만 강한 나라를 만든 사람들

김성진|살림|288쪽|1만3천원.


모나코, 안도라, 룩셈부르크는 도시 정도 크기지만 1인당 GNP 최상위를 다투는 나라들이다.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는 유럽의 변방으로 강대국과 마주해 왔지만 오늘날 천국의 모습과 가장 비슷한 나라들이라는 칭송을 받고 있다. 강대국의 정글과도 같은 유럽에서 이들은 어떻게 살아남아, 오늘날 부국을 만들어 냈을까? 저자가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발로 쓴 유럽 강소국의 비밀을 담은 책이다. 전통적인 강대국들 사이에서 자신들의 나라를 지켜낸다.

위기와 기회

변상근|민음사|244쪽|1만3천원.


이 책은 경제학자이자 경제 전문 칼럼니스트로서 오랫동안 한국 경제를 면밀히 분석해 온 저자 변상근이 글로벌 금융 위기의 원인 및 과정을 명료하게 분석한 보고서이자 한국 경제의 미래 진단서이며, 세계 경제를 통찰할 수 있는 유용한 틀을 제공하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한국 경제가 글로벌 금융 위기 앞에서 쉽게 무너지는 이유가 해외 단기 자본과 수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 적극적인 리스트럭처링에 임할 것을 권고한다.

고약한 녀석이야

황선미|웅진주니어|87쪽|8천원.


아빠를 따라 목수가 되고 싶은 반달곰 이야기 ‘꼬마 목수 반달이’, 집을 수리하느라 잠시 할아버지네 머물게 된 꼬마 다람쥐 깔끔이와 건망증이 심한 할아버지의 이야기 ‘건망증 할아버지’, 너구리 능청이가 친구들과 친구가 되기 위해 용기 내어 가시덩굴로 들어간 이야기 ‘가시덩굴이 잡아간 능청이’ 세 개의 단편으로 구성 된 동화집. 세 개의 단편들은 각각의 단편들을 한 편의 장편으로 엮어 내기 위한 인물 설정과 소품 사용, 치밀한 복선이 작품 곳곳에 배치되어 긴장을 늦추지 않는다.

구멍 난 기억

자비에 로랑 쁘띠|바람의 아이들|99쪽|8천원.


알츠하이머 병에 걸린 할머니와 그 가족이 할머니의 상태를 받아들이고 안정적인 대안을 찾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이야기. 이 작품이 보다 진지한 작품으로 여겨지는 이유는 안나와 할머니의 우정을 통해 치매의 슬픔을 인간에 대한 성찰로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할머니가 자신의 병을 한사코 숨기고 싶어 하면서도 결국 노화의 과정으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모습이나 어릴 적 겪었던 동생과의 사별 등이 노년과 인생에 대해 찬찬히 생각해 볼만한 기회를 주고 있는 것이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