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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미 넘치는 삶 팔아요~

웃음반! 감동반! 순수창작극 ‘닭집에 갔었다’
인천시립극단 정기공연 오늘부터 3일간 문예회관
재래시장 배경… 관객 오감자극 사실적 무대 선사

 


‘재래시장에는 웃음이 있고, 눈물이 있다. 또한 추억의 향수가 있다.’

인천시립극단은 제51회 정기공연으로 오는 2일부터 5일까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강은경 원작의 ‘닭집에 갔었다’를 공연한다.

이 공연은 ‘용기와 희망의 연극’이라는 주제로 현재 대학로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연출가인 위성신이 각색 및 연출을 맡았다.

순수예술인 ‘연극’이 위축돼 가는 요즘 20여년간 순수예술을 고수해 온 인천시립극단과 현재 대학로에서 최고의 작품으로 인기를 한 몸에 받아 온 연출가와의 만남은 그 자체로도 매우 흥미롭다고 할 수 있다.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웃들의 삶을 보여주는 연극 ‘닭집에 갔었다’는 재래시장을 배경으로 웃음과 눈물이 가득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새벽 첫차를 타고 도시의 매연을 안주 삼아 저녁의 가로등을 벗 삼아 살아가는 재래시장 사람들의 삶을 통해 ‘제대로 사는 법’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닭집에 갔었다’는 이틀 동안 시장에서 벌어지는 알콩 달콩 시장풍경과 함께 닭집(치킨집)을 운영하는 제천 댁을 중심으로 등장인물들의 얽히고설킨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마치 재래시장을 옮겨온 듯 시끄럽고 정신없지만 정겨운 시장풍경. 정신없을 정도로 우리의 오감을 자극하는 신선하고 사실적인 무대연출은 연극의 또 다른 재미를 알게 해준다.

교통사고를 놓고 벌어지는 배우들의 실감나는 열연은 물론, 일인다역의 배우들이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사람냄새 물씬 나는 역할들로 각기 다른 개성을 뽐낸다.

이번 공연의 연출의 위성신 연출가는 순수 예술인 ‘연극’이 대형뮤지컬과 해외 라이센스 공연에 사라져가는 요즘 순수 창작극으로 사랑 받아 온 ‘사랑에 관한 5가지 소묘’, ‘늙은 부부 이야기’, 2008년 최고의 히트작 ‘그대를 사랑합니다’ 등 최고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그는 서민적인 소재와 연출기법으로 대학로에서 최고의 인기를 받는 연극인으로 사랑을 주제로 한 일상의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하여 담백하지만 아름답게 우리 일상을 보여주는 작업으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그와 함께 20여 년간 순수예술을 고집해온 인천시립극단이 만나 ‘닭집에 갔었다’를 공연한다.

새벽첫차를 타고, 도시의 매연을 안주삼아, 저녁의 가로등을 벗 삼아 살아가는 재래시장 사람들에게서 우리 인생사는 법을 배우면서 그 속에서 용기와 희망을 가지게 될 것이다. 관람료 일반 1만5천원, 청소년 1만원. (문의:032-438-7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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