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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 이브, 뱀

일레인 페이걸스|아우라|320쪽|1만4천원.


왜 초기 기독교인들은 섹스를 죄와 결부시켰는가, 그리고 진정한 기독교란 무엇인가? 이런 물음에 답하기 위해 이 책은 초기 기독교의 논쟁에 주목하면서 기독교에 대한 깊이있는 이해로 우리를 안내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서구의 지성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기독교가 어떤 과정을 통해 형성되었는지를 조명한다. 기독교를 제대로 알고 싶어하는 기독교인과 일반인 모두에게 강렬한 지적 자극을 줄 것이다. 초기 기독교가 창세기 1~3장을 어떻게 해석했고 그리하여 성에 관한 태도를 어떻게 확립해 왔는가를 흥미있게 다룬다.

미완의 아름다움

이상금|산지니|240쪽|1만원.


인생을 살다보면 문득 내가 정말 잘 살고 있는지, 나의 길을 제대로 가고 있는지 뒤돌아볼 때가 있다. 젊었을 때도 물론 틈틈이 돌아보지만 중년을 넘어서 바라보게 되는 인생은 그 의미가 다를 것이다. ‘미완의 아름다움’은 인생 오십을 넘긴 중년의 대학 교수가 20여 년간 틈틈이 써 온 글을 정리한 것이다. 인생을 살면서 느낀 아름다움이나 대학에서 바라본 사회에 대한 단상,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바라본 우리 사회의 문제점 등을 다양한 시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아이들 삶을 가꾸는 이야기 수업

김영주|우리교육|196쪽|7천원.


동화작가이자 초등학교 교사인 김영주 선생님이 국어시간에 ‘이야기’를 중심으로 재구성한 수업 이야기를 풀어낸 책이다. 자기 이야기를 맘껏 할 수 없는 요즘 아이들과 1년을 보내며, 선생님은 ‘삶이 곧 말이며 이야기’라는 생각에서 교실을 이야기 터로 일구기 시작한다. 이 책에는 관념으로 얻은 지식으로 말과 삶이 점점 따로 노는 아이들에게 옛이야기나 그림동화 이야기를 들려준 수업 장면, 자기를 드러내는 이야기와 설명과 주장이 담긴 이야기들로 교실을 이야기 터로 바꾸는 모습들이 소박하게 담겨 있다.

침묵의 이면에 감추어진 역사

우르와쉬 부딸리아|산지니|464쪽|2만원.


인도-파키스탄 분단의 거대한 소용돌이 속에서 개인들이 경험했던 트라우마를 통해 피지배자의 역사를 재구성한 책이다. 유태인 홀로코스트에 버금가는 폭력이 난무했지만 그 실체는 철저하게 은폐되고 새로운 독립국 인도의 탄생이라는 지배자의 역사만이 기술되고 있는 현실에서 저자는 10년 동안 희생자 70여 명과 심층 인터뷰를 통해 얻은 목소리를 바탕으로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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