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릿

한동원 |실천문학사|376쪽|9800원.

MBC ‘출발! 비디오 여행’의 ‘결정적 장면’, 드라마 ‘돌아온 일지매’의 ‘책녀’ 나레이션 등을 통해 ‘마니아 메이커’로 널리 알려진 한동원의 첫 번째 장편소설. 1980년대, 고교생 록 밴드-딴따라들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로, 그동안 매체와 장르를 넘나들며 글쓰기를 해온 작가 특유의 상상력과 풍자적 시선이 그대로 담겨 있다. 1987년 상명하복의 학풍으로 악명 높은 정도고등학교에 배정되는 백동광. 동광은 다소곳하지 못함을 넘어서 껄렁하기까지 했으며, 패션은 상하의 공히 볼륨감 넘치는 디스코패션을 구가하는 배짱을 보이는데….

뮤직레슨

스테파니 슈타인 크리스|함께읽는책|280쪽|12800원.

자녀들의 음악교육을 고민하는 부모들을 위한 안내서. 개성 넘치는 자신의 아이들에게 어떤 교육방법이 더 잘 맞는지, 어떤 스타일의 선생님이 더 좋을지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고자 엮은 책이다. 또 우리 아이가 왜 연습하기를 싫어하는지 그 원인을 살펴보고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에 대한 조언들도 빠짐없이 이 작은 책 한 권에 담아두었다.

효재처럼 살아요

이효재|문학동네|224쪽|12800원.

성북동 길상사 앞 한복 숍 ‘효재’에서 혼수 한복 짓는 한복 디자이너이자, 독특한 라이프 스타일, 자연주의 살림법, 한국 문화를 세계적으로 알리는 보자기 아티스트, 이효재의 에세이. 이번 에세이에서 저자 이효재는 자신의 속 깊은 이야기를 조근조근 들려준다. 저자의 인생관, 가치관, 내면의 향기 등이 책 속에 담겨 있다.

이 책은 은 저자의 어린 시절 이야기와 더불어 아이와 인형에 대한 저자의 남다른 애정, ‘자기답게 사는 것’, ‘별남을 인정하는 것’에 대한 저자의 개성 넘치는 열린 시각을 엿볼 수 있다.

이것이 경매투자다

이영진|한즈미디어|288쪽|13800원.

경매 전문가인 저자 이영진이 수십 년간 경매시장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공개한다. 저자는 좋은 경매 물건, 완화된 부동산 시장 규제, 낮아진 금리 덕분에 2009년 현재 경매시장이 10년 만에 찾아온 최고 적기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경매 자체가 가지는 메리트를 강조한다. 오랜 동안 저자가 경매시장에서 보고, 듣고, 경험하고, 상담하고, 공들여 찾아낸 사례들을 그대로 공개한다. 입찰절차, 권리분석, 부동산 제도 등 자칫 무겁고 지루한 소재들을 이야기 형태로 풀어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