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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에 취하고 몸짖에 홀리고

노르웨이 ‘컨벤트’ 내달 5·6일… 종교 소재로 넌센스랭귀지 사용
폴란드 ‘맥베스’ 폐막공연 15·16일… 세계무대 검증된 작품 눈길
의정부국제음악극 축제 수교국과 문화교류 물꼬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는 노르웨이(50주년)와 폴란드(20주년) 수교를 맞이해 그동안 서유럽 국가에 비해 다소 교류가 활발하지 못했던 이들 국가 작품이 무대에 올린다.

특히 노르웨이는 지난 50년간 우리나라와의 관계가 모든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발전을 이뤄온 점을 기념해 양국은 금년 한 해 동안 고위인사 상호방문 및 서울과 오슬로에서의 음악회, 미술전, 학술회, 스포츠 친선경기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축제에 초청되는 노르웨이 공연은 1998년 베르겐에서 창단한 요 스트롬그렌 컴퍼니의 대표작 ‘컨벤트(Convent)’이다.

‘컨벤트’는 종교라는 주제를 새로운 시각에서 유머러스하게 풀어낸 작품으로 넌센스 랭귀지(Nonsensical Language)가 모차르트 음악의 아카펠라 선율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특색 있는 작품으로 내달 5~6일에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펼쳐진다.

이 작품에 쓰이는 넌센스 랭귀지는 연출가인 요 스트롬그렌이 스위스 베른 지역의 방언을 토대로 만들어낸 새로운 무대언어로 만들어 어떠한 관점과 의견도 관객에게 강요하지 않고 스스로 무대 위 상황 자체를 판단하도록 하게 했다.

더불어 폴란드 수교 20주년을 맞이해 폴란드 대표 극단 비우로 포드로지의 ‘맥베스(Who's That Bloodied Man)’도 페막 공연으로 다음달 15~16일 의정부 시청 잔디광장에서 선보인다.

이 작품은 2007년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전회 매진을 기록하고 2008년 테헤란 연극제에서 최고 연출상을 수상하는 등 이미 세계무대에서 검증된 공연으로 국내 공연팬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 중 시대를 초워하는 고전이 갖는 중후함 속에서 불 사이를 가로지르는 장대배우와 무대에서 펼쳐지는 오토바이 추격신은 관객들에게 짜릿한 스릴을 줄 선사한다.

한편 제8회를 맞이하는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는 내달 1일부터 16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 및 의정부 시내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문의:031-828-5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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