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온통 새하얀 배꽃으로 뒤덮여 장관을 연출하고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안성의 배 과수원은 여의도 면적의 2배인 1억3천884만㎡(4백20만여평)에 이르고 있으며 배꽃이 만개한 과수원에서는 하얀 바다에 빠진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봄바람을 맞으며 배꽃을 감상하며 가족이나 연인과 한적한 시골길을 드라이브나 산책을 할 수 있다.
나지막한 구릉지 배 밭에 펼쳐진 새하얀 꽃과 그 아래 푸릇푸릇함의 대비가 이뤄내는 색의 조화는 해마다 되풀이 되는 봄의 향연에 대한 경이로움마저 들게한다.
안성의 배꽃 바다를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지역은 대덕면 모산리와 소현리를 잇는 농로 옆으로 펼쳐진 8만여평의 배 밭 단지와 공도 정봉마을, 언덕을 따라 굽이굽이 배꽃을 만날 수 있는 방신리 새래 마을 등이며 대림동산은 산책을 겸해 꽃구경도 할 수 있다.
한편, 안성시는 이번 주말(18·19일)이 배꽃 풍경이 절정에 달 할 것으로 보고있다.
배꽃을 구경 후 이번 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에 안성 남사당상설공연장에서 펼쳐지는 줄타기, 풍물놀이 등 남사당 여섯 마당 첫 공연도 관람할 수도 있다.
배꽃 드라이브 코스로는 안성 톨게이트를 빠져나와 공도읍 소재지에서 농협연수원으로 이어지는 배 밭길과, 대림동산에서 양성면으로 이어지는 코스, 대덕면 모산리에서 소현리로 돌아가는 코스가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