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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경제 위기의 시대 그에게 길을 묻다

>7년 전쟁 승리 이끈 한산도 ‘수국’ 재조명
경제전문가 이순신 장군을 만나보는 시간

이순신 수국 프로젝트

장한식 글|행복한나무|443쪽|1만6천원.

‘이순신 수국(水國) 프로젝트’의 비밀이 밝혀진다.

지금으로부터 400여년 전인 1593년, 이순신은 7년 전쟁의 긴박한 상황 속에서 한산도에 ‘수국(水國)=통제영’을 만든다. 이 통제영은 3년 6개월 동안 독자적인 행보를 펼치며 경제기반을 확립함으로써 7년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2009년 ‘경제 위기의 시대’, 우리는 이순신에게서 무엇을 배워야 할까? 이순신은 세계사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군사전문가이자 경제전문가이다. 우리는 이 책에서 7년 전쟁의 절박한 상황에서 경제기반을 확립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이순신을 만나게 된다.

이 책은 이순신이 7년 전쟁의 물적 기반을 튼튼히 구축하기 위해 한산도와 고금도에 건설한 통제영 수국(水國)을 재조명한 책이다. 여기서 ‘수국’이란, 필자가 즉흥적으로 지은 것이 아니라 이순신이 한산도 군영을 ‘수국’에 비유한 한산도야음(閑山島夜吟)이라는 한시에서 인용한 것이다.

‘이순신 수국 프로젝트, 경제를 일으켜 조선을 구하다’의 저자 장한식은 이순신이 만든 한산도 통제영이 가까이 보이는 경남 통영시의 해변 마을에서 태어났다.

어렸을 때부터 ‘이순신이 싸운 바다’가 어떠했는지를 관찰할 수 있었기에, 기존의 역사 연구자들이 놓쳤거나 잘못 파악한 부분을 많이 알게 됐다.

저자는 KBS 기자로 일하면서 수국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게 됐고, 기자 특유의 날카로운 분석을 통해 ‘수국’이 단순한 ‘통제영’이 아니라 ‘경제기반’을 갖춘 ‘군·산·정(軍·産·政) 복합체’라는 것을 발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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