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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경제활동 지원으로 경쟁력 ‘업’

도가족여성硏 ‘여성정책’ 토론회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은 21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경기가족여성포럼’ 출범식을 갖고 기념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포럼은 ‘경제위기에 대응하는 경기도 가족여성정책’이라는 주제로 김문수 지사, 이배용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이사장, 정현주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원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위기와 관련한 가족여성정책의 대응전략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경기가족여성 포럼은 학자, 현장 활동가, 공무원, 도의회의원 등 가족 및 여성정책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현안에 대한 빠른 대응책을 마련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에 기여할 전망이다.

경기가족여성포럼은 가족정책(19명), 보육정책(20명), 아동·청소년(24명), 여성인권·복지(24명), 성인지정책(18명), 여성HRD(33명), 성평등교육(16명), 글로컬 협력포럼(25명)으로 구성돼 있다.

가족정책포럼에서는 노인일자리 활성화 방안과 더불어 보편적·예방적 자족정책수립을 통한 건강가정 지원을 강화하고 일과 가족의 양립을 위한 가족친화적 사회환경을 조성하게 된다.

보육정책포럼은 경기도 지역 및 수요자의 맞춤형 보육 지원방안을 마련, 아동·청소년포럼은 경제불황으로 인한 위기 아동·청소년 긴급지원책을 마련하게 된다.

특히 여성HRD포럼은 여성인적자원개발 관련 정책을 연구, 자문기능을 강화해 경제위기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도내 여성일자리 및 취업지원 기능 을 위한 실천적 대응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문수 지사는 이날 축사를 통해 “경기도는 인구가 제일 많고 복잡한 구성을 갖고 있다. 서울에 비해 위기가정이 많고 상대적으로 취약한 가정이 많아 아이들 노인 장애인 환자들이 위기에 처할 수 있어 위기가정 무한돌봄 사업을 실시하고 있는데 비교적 앞서고 잘 된 정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는 현장을 열심히 살피기에 가능한 일로 혜진이 예슬이 사건 이후 꿈나무 안심학교도 운영하는데, 이는 맞벌이 부부의 아이들을 돌보는 일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과거 어머니 폴리스 발대식도 했지만 범죄자들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학교가 가장 알맞은 방법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엄마가 돌아올 때까지 학교가 아이들을 돌보는 게 가장 적합하고 이를 대통령께도 말했다”고 덧붙혔다.

이어 탈북자에 대한 여성정책 연구를 강조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에는 탈북자 분들이 많고 북과의 접촉도 많은데, 북한의 여성, 북한의 가정에 대해서도 경기도가 주도적이고 중점적으로 통일시대에 대비하는 여성정책을 연구할 것이다”며 “지금 북 여성들이 어떻게 탈북하고 중국에서 어떻게 인신매매가 되는지 등 어려움에 대해 함께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경기도에는 다문화 가정도 많다. 우리 말이 어려워 자녀교육과 한국사회에 늘 장벽이 있다. 효과적으로 해결할 여러 문제를 안고 있는 현실이다”며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부족한 점들이 많은데 여러분들이 많이 도와주신다면 좋은 정책이 현실에서 이뤄질 것이라 믿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배용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이사장은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의 목적은 경기도 여성의 역할을 증대하는 데 있다. 또한 경기도는 다문화가족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역이다”며 “우리 재단은 이와 같이 다양한 가족이 살고 있는 경기도가 이러한 다양한 구성원을 조금더 포용하고 조금더 섬세하게 배려해 다함께 살아가는 따듯한 곳을 만드는 것이 궁극적 목적이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 토론회는 최운실 여성 HRD운영위원장(아주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수)의 ‘경제위기에 대응하는 여성일자리 창출방안’, 박종옥 보육정책 포럼 운영위원장(신구대학 아동보육복지과 교수)의 ‘경기도 영아 안심보육 사업’, 정하성 아동·청소년 포럼 운영위원장(평택대학교 사회복지학부 교수) ‘경제침체기 위기 아동·청소년 지원방안’에 대한 포럼 사례발표가 이어졌다.

박순옥 여성HRD 포럼 운영위원장은 “영아안심보육사업과 관련하여 경기도 거주가정 및 아동 특성을 반영한 포럼 운영을 제언하는 보육 포럼의 향후 운영 방향에 적극 공감한다”며 “특히 영아보육사업의 경우 특히 한부모가구나 저소득 가구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절실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박정옥 보육정책 포럼 운영위원장은 “보육요구도는 계층과 관계없이 다양하게 마련돼야 하고 맞벌이 부부를 비롯한 중산층을 대상으로 한 보육지원 제도와 사업도 필요하다고 느낀다”고 질의했다.

정숙영 가족여성정책국장은 이에 대해 “보육은 여성의 경제활동과도 직결되며 사회활동을 하는 젊은 맞벌이 부부에게 있어 보육은 애로점이 있다 경기도는 따라서 다양한 계층의 다양한 보육수요를 반영하여 영세아전용보육제도, 가정보육교사제도, 꿈나무안심학교 등의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며 “특히 0세아전용보육시설은 소득수준에 따라 보육료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맞벌이 부부가 타깃인 가정보육교사제도의 경우 지난 1년여간의 사업성과를 살펴보면 시설과 제도를 이용하는 주체의 소득수준이 매우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답변했다.

지정 토론회가 끝난 후 정현주 원장은 “올해부터 운영하는 경기가족여성포럼은 학자, 현장 활동가, 공무원, 도의회의원 등 가족 및 여성정책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현안에 대한 빠른 대응책을 마련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에 기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며 “이에 따라 가족, 보육, 아동·청소년, 여성인권·복지 등 8개 분야에 150여명의 운영위원을 위촉해 정책토론, 워크숍, 간담회 등 다양한 형태의 포럼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원 탁틴내일 김희순 회장은 “오늘 토론회 내용이 고무적이었다.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고 느꼈다. 앞으로 열심히 활동해야 겠다 마음 먹었다”고 오늘 토론회의 소감을 말했다.

이어 “오늘 오신 분들이 대부분 각계 전문가들인 것 같다. 이번 행사를 통해 구체적인 제안들이 많이 나왔는데, 서울의 여성일자리, 보육 등에서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어서 간다(서울 서부여성발전센터 박순옥 소장)”,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에서 8개 분야의 전문포럼을 구성해서 일을 하고 있으니 좀더 좋은 가족 여성정책이 나와서 전국적으로 파급되는 영향력을 발휘해주기를 기대한다(서울 북부여성발전센터 주영미 소장)”는 의견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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