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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는 고양의 봄… 축제들도 덩달아 활짝

2009년 고양아람누리, 고양어울림누리는 봄여름가을겨울 일 년 내내 항상 공연과 전시와 이벤트가 끊이지 않는 ‘4계절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4계절 축제’는 고양아람누리와 고양어울림누리의 양대 아트센터에서 각 계절별 테마에 따라 진행된다.

고양아람누리에서 펼쳐지는 봄 페스티벌은 세계적인 공연과 지역예술단체공연을 포괄하고 여름 페스티벌은 관객들에게 다양한 공연예술체험의 장을 제공하는 야외 페스티벌로 아람누리와 어울림누리에서 동시에 펼쳐진다.

가을 페스티벌은 고양아람누리 시즌 페스티벌로 국내외 정상급의 공연들로 구성, 겨울 페스티벌은 고양지역 전문예술인은 물론 아마추어 예술인들까지 참여하는 지역예술인축제로 마무리된다.

고양아람누리에서 펼쳐지는 봄 페스티벌은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40여일간 진행된다.

이번 봄 페스티벌에서는 세계적인 공연들, 국내 정상급 공연들과 지역예술인들의 참여공연, 관객들을 위한 야외축제 등을 국내최고의 아트센터인 고양아람누리에서 만날 수 있다.

이번 봄 페스티벌에서 펼쳐지는 공연들은 테너 호세 카레라스 내한공연(5.12), 백건우와 김태형, 김준희, 김선욱(5.15), 연극 ‘오셀로’(5.16~24), 노루목 브라스밴드 페스티벌(5.22~23),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6.5~14), 이해준의 ‘트라우마’(6.5~6), 류석훈의 ‘변신’(6.12~13), 워싱턴 내셔널 심포니 내한공연(6.19), 세계로 나아가는 우리 발레 ‘춘향’(6.19~20) 등이 관객들을 찾는다.

고양아람누리, 어울림누리에서 펼쳐지는 4계절 축제 중 봄 페스티벌에서 펼쳐지는 주요 공연을 미리 눈여겨 보자.

고양아람누리 4계절 축제 중 봄페스티벌 개최
국내 정상급·지역예술인 참여공연 등 마련
12일부터 내달 20일까지 관객들 감수성 자극


테너 호세 카레라스 내한공연(5.12)

이번 봄 페스티벌은 세계3대 테너, 금세기 최고의 리릭테너 호세카레라스의 공연으로 그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윤택한 음색을 자유롭게 변화시키고, 때로는 번개가 번쩍이는 듯 강력한 소리로 관중들을 사로잡는 카레라스는 생존율 10%에 불과하다는 죽음의 사자 백혈병을 물리친 불패신화의 주인공이다. 제 2의 삶을 시작한 이후 그의 음악적인 삶은 더욱 활발해졌고, 그의 인생과 목소리는 더욱 깊어만 졌다.

그는 호세카레라스 국제백혈병재단을 설립하여 매해 빼어난 백혈병 연구논문에 상금을 수여하고, 작년 12월에는 로열알버트홀에서 키리 테 카나와, 롤란도 비야손 등과 함께 갈라콘서트를 열어 펀드레이징을 하는 등 활발하게 백혈병 퇴치활동도 벌이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 카레라스는 사르수엘라 아리아, 탱고풍의 노래, 오페레타 아리아, 칸초네 등 우리나라에서 흔히 공연되지 않는 신선한 레퍼토리들을 노래한다.

사르수엘라는 가사가 있는 스페인 전통 극음악으로 이야기의 줄거리는 대화나 독백으로 처리하고 중요한 대목에 노래를 넣는 스페인 식 오페레타라고 볼 수 있다.

스페인, 특히 그 중에서도 지역색이 강한 카탈루냐 출신의 카레라스가 들려주는 사르수엘라는 더욱 특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백건우와 김태형, 김준희, 김선욱(5.15)

‘건반위의 구도자’, ‘학자와 같은 피아니스트’, ‘치열한 탐구정신’, ‘완벽주의자’ 세계 음악계의 존경과 인정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한국의 대표적인 피아니스트 백건우.

그가 직접 선택한 차세대 피아니스트- 김태형, 김준희, 김선욱이 한 무대에 오른다.

백건우의 오랜 구상이 실제무대로 이어지는 이번공연은 오는 5월 아람누리 봄 페스티벌 특별 클래식 프로그램으로 흔히 볼 수 없는 ‘네 대의 피아노를 위한 공연’이다.

2006년 18세의 나이로 리즈 콩쿠르 우승을 차지한 후 세계적인 매니지먼트사인 아스코나스 홀트와 전속 연주자로 계약하여 다음세대를 이끌어 갈 피아니스트로의 입지를 굳힌 김선욱(21)과 2004년 포르투국제콩쿠르 1위 입상자인 김태형(24), 2007년 롱티보콩쿠르2위 김준희(19). 이들은 모두 한국종합예술학교 음악원 출신으로 젊은 나이부터 이미 피아니스트로서의 기량을 전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 파리에서 열리는 콩쿨에 참가하는 등 백건우를 만날 기회가 있을 때마다 피아노를 앞에 두고 음악적 가르침을 받았던 이들은 대선배의 제안을 기쁘게 받아드렸다.

금세기 최고 호세카레라스 강력한 음색 관중매료
국내 정상급·지역예술인 참여공연 등 마련
12일부터 내달 20일까지 관객들 감수성 자극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6.5~14)

2009 아람누리 봄 페스티벌의 프로그램 중 대형 뮤지컬 작품으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6월 5일부터 14일까지 아람극장에 오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더욱 탄탄한 구성으로 새롭게 선보이며 다시 한번 최고의 흥행기록을 세웠던 ‘지킬앤하이드’의 2008년 버전으로 사실상 2009년 서울, 경기지역의 마지막 공연이 될 예정이어서 뮤지컬 팬들의 더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인간의 내면에 자리잡은 두 개의 본성 선과 악을 섬세하게 표현한 드라마에 지킬, 엠마, 루시의 로맨스가 더해져 ‘브로드웨이 뮤지컬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스릴러’라는 극찬을 받고 있다.

지킬과 하이드라는 두 캐릭터는 인간 내면의 선과 악을 극명하면서도 설득력 있게 표현해 보는 관객으로 하여금 신선한 충격을 준다.

이번 아람누리 무대에는 2004, 2006, 2008년 공연에서 류정한, 조승우와 호흡을 맞추며 관객들에게 큰 사랑과 모든 면에서 최고의 극찬을 받았던 루시역의 김선영을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세계로 나아가는 우리 발레 ‘춘향’(6.19~20)

한국적 춤사위를 바탕으로 신고전주의와 현대무용이 혼합된 스타일로 창조적인 춤을 보여주는 ‘춘향’은 동서양의 아름다운 조화를 최대한 끌어내고 있다.

섬세한 춤과 함께 움직이는 무대의상은 의상 디자이너 이정우의 손에 의해 한복의 선과 색을 아름답게 표현하고 있고, 무대의 몽환적인 공간은 관객으로 하여금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2007 아람누리 개관 첫 공연에 이어, 2009년에는 본 작품의 고향과도 같은 아람누리에서 보다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다시 태어나 관객의 가슴을 두드리게 된다.

세계무대를 염두에 둔 작품으로 보편적 가치인 ‘사랑’을 주제로 간단하지만 극적 구성력과 풍부한 상상력으로 언어와 문화의 차이를 넘어서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발레 ‘춘향’은 가장 한국적인 고전인 춘향과 이몽룡의 러브 스토리가 서양의 발레와 만나 새롭게 태어난 작품 이다. 춘향의 스토리를 4계절의 변화와 더불어 고전 발레 동작으로 그대로 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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