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2 (월)

  • 흐림동두천 25.1℃
  • 흐림강릉 29.1℃
  • 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9.3℃
  • 구름많음대구 31.7℃
  • 구름많음울산 30.4℃
  • 구름많음광주 29.3℃
  • 구름많음부산 28.2℃
  • 구름많음고창 30.3℃
  • 구름조금제주 31.5℃
  • 흐림강화 25.4℃
  • 구름많음보은 28.9℃
  • 구름많음금산 30.0℃
  • 구름많음강진군 30.2℃
  • 구름많음경주시 31.8℃
  • 구름많음거제 27.3℃
기상청 제공

고려의 마지막 충절을 기리며…

용인문화원, 오늘부터 17일까지 개최
성리학의 ‘시조’ 사상과 얼 계승 축제
천장행렬 재현·사물놀이 공연 등 선봬

용인시 ‘포은 정몽주 선생 문화제’

포은 정몽주 선생의 충절을 기리고 사상을 계승하는 포은문화제가 15일부터 17일까지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에 위치한 포은 정몽주 선생 묘역 야외 행사장에서 열린다.

포은문화제는 지난 2003년 포은 정몽주 선생이 문화관광부가 지정한 ‘6월의 인물’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시작해 올해로 6회째를 맞이했으며 매년 80만 용인시민의 정신적인 지주인 포은 선생의 기일(음 4.4)을 전·후해 용인문화원과 포은문화제 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열리고 있다.

용인의 전통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한 포은문화제는 동방 성리학의 시조로 일컬어지며 고려시대 마지막 충신으로 목은 이색, 야은 길재와 함께 고려 3은(三隱)의 한사람인 정몽주 선생의 충절과 학덕을 기리고 그의 사상을 재조명 및 계승한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아왔다.

문화제 첫날인 15일에는 오전 10시 고유제를 시작으로 관내 대학동아리 및 용인외고 오케스트라 공연과 학생국악경연대회, 예림국악단 인간문화재 황용주 씨가 출연할 예정이다.

16일에는 포은 선생의 천장행렬을 재현하는 행사와 함께 국가 중요무형 문화재 제56호 종묘제례 기능보유자 이형렬 선생의 집례로 추모제례 및 기념식이 열리며 식후 행사로 여성 4인조 ‘Hey Ya’의 퓨전 클래식 콘서트와 김덕수 사물놀이패의 경기소리 한마당, S.H 금관앙상블, 세계민속무용, 가곡 합창제가 연이어 열린다.

마지막날인 17일에는 전국한시백일장, 충렬서원 향사, 희앤비의 퓨전국악, 백암농악, 경기도립민요단의 경기민요가 펼쳐진다.

또 문화제 기간동안 무대밖에서는 청소년 백일장과 서예휘호대회 등이 열리며 인근 등잔박물관 강당에서는 전통문화 특강이 열린다.

이와함께 모현면새마을부녀회, 적십자봉사회, 모현의 좋은사람들, 마을 부녀회 등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속에 먹거리 장터가 운영되며 체험관과 전시관, 농·특산물 전시·판매행사 등도 묘역 일원에서 상설 운영될 예정이다.

문화원 관계자는 “많은 자치단체에서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소재로한 테마축제를 개발하는데 노력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전통을 계승하고 지역의 정체성과 공동체를 형성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민경태·하지은 기자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