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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포도, 청와대 정원에 수놓다

109년 전래 품종 마스캇함부르그 식재

109년 전 프랑스인 공베르(한국명:공안국) 신부가 안성에 심으면서 시작된 전래포도품종 마스캇함부르그가 최근 청와대 후원에 뿌리를 내렸다.

청와대 내방객들에게 지역특산물을 홍보하기 위해 조성된 녹색유실수원에는 팔도 지역특산물인 포도(경기도 안성)를 비롯해 배(천안), 대추(보은), 산수유(구례), 석류(익산), 매실(하동), 사과(영주), 자두(김천), 머루(고성)가 심겨졌다.

안성시는 지난 3월 5일 사전답사를 시작으로 3월 18일 8.75㎡의 면적에 비가림시설을 설치하고 안성시 전래포도품종인 3년생 마스캇함부르그 6주와 마스캇오브알랙산드리아 4주를 식재해 꾸준히 관리하고 있다.

2002년 10농가 1.5ha에 불과하던 마스캇함부르그의 재배면적을 확대하기 위해 비가림하우스 신규조성과 기존과원 품종갱신 등 다양한 농가지원을 통해 면적을 확대하면서 지난해 11ha에서 150M/T을 생산하여 거봉포도 대비 140% 높은 가격을 받아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2009년도에는 20ha 55농가가 참여해 고품질 마스캇함부르그 생산에 힘쓰고 있다.

또한 유럽계 삼색포도 유망품종을 발굴·지역 특산명품으로 육성하여 차별화된 포도를 소비자들에게 판매하고 있다.

안성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2008년도에는 마스캇함부르그 재배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농업인대학 ‘안성포도 명품화반’을 개설해 55명 수강생을 대상으로 마스캇함부르그의 재배 확대와 기술 보급을 위해 9개월간 교육 실시한바 있다.

한편 이윤헌 농업진흥과장은 “한 세기를 뛰어넘은 108년이라는 긴 역사를 가진 안성시 마스캇함부르그와 삼색포도(흑색, 청색, 홍색)를 전국 최고품질의 포도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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