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최대의 육류공급기지인 ‘도드람 안성축산물 공판장’이 지난 19일 안성시 일죽면에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장식에는 이동희 시장을 비롯 김학용 국회의원을 비롯해 농·축협, 축산물 가공업체 등 축산 관련 기관과 단체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농림수산식품부의 지원 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2년에 걸쳐 2만8천427㎡의 부지에 2천655㎡ 규모로 지어진 공판장에는 전문 경매사 2명과 30여명의 중도매인이 소속돼 있다.
공판장을 개설한 도드람양돈조합은 경기도로부터 축산물공판장 개설 승인을 받아 지난 1월 15일부터 하루 평균 소 30마리와 돼지 400마리의 경매를 진행하고 있다.
하루 경매 처리 능력이 소 80마리, 돼지 500마리로 수도권에서 최대 규모다.
안성시 관계자는 “도드람공판장 개장으로 수도권 소비자들에게 품질과 안전성을 믿을 수 있는 국내산 축산물을 신속히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관내 축산농가의 원거리 이용에 따른 불편해소는 물론 관외 반출 감소 등 연간 100억여원의 경제적인 직간접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