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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전남 성남-포항 4강行 ‘맞짱’

수원 “전남 내부문제 시끌·최근성적 부진 승산”
성남 “2년 연속 맞대결… 작년 패배 되갚겠다”
FA컵대회 8강 대진 확정

2009 하나은행 FA컵 축구선수권대회 8강에 오른 수원 블루윙즈와 성남 일화의 상대팀이 확정됐다.

지난해 정규리그와 리그 컵대회에서 우승하며 ‘더블’을 달성했던 수원은 6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FA컵 8강 대표자회의에서 열린 대진추첨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게 됐고 성남도 ‘디펜딩 챔피언’ 포항 스틸러스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최근 FA컵 16강전과 정규리그에서 잇따라 승리하며 정규리그 초반 부진을 떨쳐버린 수원은 올 시즌 놓친 아시아 챔피언에 다시한번 도전하기 위해서는 FA컵 우승이 절실하다.

정규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도 내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순 있지만 정규리그에서는 선두와의 격차가 커 부담스럽기 때문에 수원으로서는 정규리그 성적이 부진할 경우에 대비해 단기전으로 승부를 볼 수 있는 FA컵과 리그 컵대회를 소홀히 할 수 없다.

수원은 전남이 2006년과 2007년 FA컵을 잇따라 제패하며 단기전에 강한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최근 ‘이천수 문제’로 팀이 안팎으로 시끄러운데다 최근 전적도 부진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백지훈과 안영학이 중원을 장악한 이후 팀 성적이 향상되는 것도 수원의 우위를 점치게 한다.

정규리그 최다 우승 팀인 성남은 2회 연속 FA컵 우승을 노리고 있는 포항에게 지난해 패배를 앙갚음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지난해 FA컵 8강에서 포항과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7-8로 패했던 성남은 포항의 상승세를 꺾고 1999년 이후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는 FA컵을 올해는 들어올리겠다는 각오다.

한편 오는 15일 열리는 8강전은 지난 2002년 이후 7년만에 프로팀들만의 경기로 치러져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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