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30 (화)

  • 구름많음동두천 25.6℃
  • 흐림강릉 29.8℃
  • 구름많음서울 26.6℃
  • 구름조금대전 26.6℃
  • 맑음대구 27.1℃
  • 맑음울산 26.4℃
  • 맑음광주 26.4℃
  • 맑음부산 27.0℃
  • 맑음고창 26.1℃
  • 맑음제주 27.9℃
  • 맑음강화 24.8℃
  • 맑음보은 25.7℃
  • 맑음금산 26.2℃
  • 맑음강진군 24.9℃
  • 맑음경주시 25.9℃
  • 맑음거제 25.9℃
기상청 제공

경희대, 여대부 하키 ‘넘버원’ 등극

대학남·녀하키 한체대에 1-0 승… 시즌 2관왕
장수지 MVP·임선미 득점상·강현영 지도자상

경희대가 하키 여자대학부 최강의 자리에 올랐다.

경희대는 14일 경북 성주국제하키경기장에서 열린 제18회 한국대학남녀하키대회 여자부 풀리그에서 김소라의 천금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숙적’ 한국체대에 1-0으로 신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전날 대구과학대를 9-0으로 대파했던 경희대는 2전 전승으로 11년만에 패권을 되찾으며 지난 6월 열린 제52회 전국종별선수권대회 우승에 이어 시즌 2관왕에 등극했다.

경희대는 전반 초반 페널티 코너 2개을 잇따라 얻어내며 결정적인 득점찬스를 잡았지만 모두 무의에 그치며 한국체대의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

기회를 놓친 경희대는 한국체대의 역습에 밀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철벽수비로 막아내며 전반을 0-0 득점없이 마쳤다.

후반들어 팽팽한 접전을 벌이면서 골을 기다리던 경희대는 경기가 막판으로 흐르던 후반 24분 개인기를 앞세운 김소라가 값진 선제골을 뽑아내 골갈증을 해소했다.

김소라가 단독 드리블로 한국체대 수비수 2명을 따돌리며 필드골을 성공시킨 것.

이후 경희대는 한국체대의 거센 반격을 막아내다 경기종료 5분을 남기고 결정적인 위기를 맞았다.

선제골의 주인공인 김소라가 심판 판정에 강하게 항의하다 퇴장을 당한 것.

수적 열세에 놓인 경희대는 한국체대의 거친 공격에 몸을 던지는 수비로 막아내며 남은 시간을 버텨내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경희대 박준성 감독은 “경기종료 5분을 남기고 김소라가 퇴장을 당했지만 10명의 선수가 잘 싸워 우승할 수 있었다”면서 “한국체대와 전국체육대회에서도 맞붙을 수도 있는데 이번 승리로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었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한편 경희대 장수지는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4골을 기록한 임선미는 득점상을, 강현영 코치는 지도자상을 각각 수상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