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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배우 이정섭이 들려주는 '맛있는 인생'

KBS '낭독의 발견' 출연

KBS 1TV '낭독의 발견'은 배우이자 요리 전문가인 이정섭의 '맛있는 인생을 요리하다'편을 21일 오후 11시30분에 방송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정섭은 최근 녹화에서 "6살 때 여성국극에 매료됐고 이후 연기의 꿈을 키웠다"며 1987년 자신이 연출한 여성국극 '사라공주'의 한 대목을 낭독했다.

종가의 종손으로 자라면서 전통 서울 음식의 전문가가 된 그는 박완서의 소설 '꿈엔들 잊힐리야' 중 떡국이 놓인 설 상차림 풍경 대목을 낭독하며 어린 시절부터 어머니의 일손을 도운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는 "어머니를 대신해 밀전병도 부치고 깻잎 양념을 매콤하게 발라 할아버지 상에 내기도 했다"며 "남자가 부엌일을 한다며 엄하게 혼을 냈던 아버지와는 달리 어머니는 은근히 내 손맛을 자랑스러워 하셨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경숙의 소설 '엄마를 부탁해'의 한 대목과 김소월의 시 '먼 후일'을 낭독하고 '새타령'을 부르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는 이정섭과 고교 연극반 선후배 사이로 30년 우정을 나눈 배우 이희도(54)가 출연, 마종기 시인의 '우화(偶話)의 강(江) 1'도 낭독했다.

이희도는 "내가 고교 신입생일 때 이미 대학교를 졸업한 이정섭 선배는 연기 지도는 엄하게 했지만, 언제나 배고파하는 후배들에게 귀하디귀한 자장면과 탕수육을 마음껏 사 주는 유일한 선배였다"며 "1964년부터 1980년까지 단 한 해도 빼놓지 않고 고교 후배들을 챙겨주셨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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