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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개막전서 남아공 완파

수원컵 국제청소년 대회
김동섭·김보경 등 릴레이골 앞세워 4-0 완승
U-20대표팀 내일 오후 8시 이집트와 2차전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청소년 축구대표팀이 수원시 승격 60주년 기념 제4회 수원컵 국제청소년 축구대회 개막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한국은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개막전에서 김동섭(시미즈)과 김보경(홍익대), 최호정(관동대), 조영철(니가타)의 릴레이골을 앞세워 4-0 대승을 거두며 2009 FIFA U-20 월드컵을 앞두고 치룬 ‘중간고사’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김동섭을 원톱으로 세우고 그 뒤에 중심으로 최정한(오이타)과 김보경이 배치한 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남아공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전반 12분 김동섭의 멋진 오른발 발리슛으로 포문을 연 한국은 1분 뒤 박철호의 슛이 골키퍼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에도 남아공의 골문을 계속 두드리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은 한국은 전반 21분 기다리던 첫골을 뽑아냈다.

왼쪽 측면을 돌파한 김보경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달려들던 김동섭이 오른발로 침착하게 밀어넣어 골망을 가른 것.

기세가 오른 한국은 전반 30분과 31분, 37분 김동섭의 연이은 슛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추가득점에 실패하는 듯 했지만 41분 오재석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볼을 김보경이 잡아 왼발슛으로 두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전반을 2-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초반 남아공의 거센 반격에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후반 15분 왼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문기한이 올려주자 최호정이 달려들며 백헤딩으로 남아공을 골망을 또한번 가르며 남아공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은 한국은 후반 19분 김동섭을 대신해 박희성(고려대)을, 22분과 25분에는 박철효와 오재석 대신 양준아(고려대)와 정동호(요코하마 마리노스)를 투입하는 여유를 보이면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결국 경기종료 직전 김영권의 패스를 받은 조영철이 왼쪽 페널티 박스를 돌파해 골키퍼까지 제치고 네번째 골을 뽑아내며 승리를 자축했다.

첫 승을 신고한 U-20 대표팀은 오는 4일 저녁 8시, 이집트와 2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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