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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 먼저 日 냈다…가자! U-20월드컵

2-1 승… 조1위로 4년만에 수원컵 번쩍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청소년 축구대표팀이 ‘숙적’ 일본을 꺽고 3전 전승으로 4년 만에 수원컵을 품에 안았다.

U-20 대표팀은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시 승격 60주년 기념 제4회 수원컵 국제청소년(U-20)축구대회 풀리그 최종 3차전에서 최정한의 선제골과 이승렬의 추가골에 힘입어 가와이가 한골을 만회한 데 그친 일본을 2-1로 따돌렸다.

이로써 한국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4-0, 이집트를 1-0으로 제압한 데 이어 일본마저 격파하며 2003년과 2005년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이후 4년만에 우승컵을 되찾았다.

일본은 1승2패로 3위로 밀렸고 남아프리카공화국에 1-0 승리를 거둔 이집트(2승1패)가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지난 4월 이집트 초청대회에서 2승1무로 우승하는 등 국제대회 7경기 연속 무패(6승1무) 행진을 벌여 40여일 남은 이집트 U-20 월드컵 준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또 지난해 11월8일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 대회 8강에서 일본을 3-0으로 완파한 데 이어 쾌조의 2연승으로 일본과 청소년 대표팀 간 상대전적도 25승7무5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지켰다.

기선은 일본이 잡았다. 한국은 경기 시작 3분만에 오른쪽 페널티지역에서 프리킥을 허용했고 스즈키 준이 날카로운 왼발 슈팅이 오른쪽 골대를 살짝 비켜가며 한숨을 돌렸다.

초반 위기를 넘긴 한국은 전반 6분 이승렬의 왼쪽 돌파를 시작으로 공격의 주도권을 잡았고 전반 10분 최정한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문기한이 미드필드 중앙에서 오른발로 살짝 전진패스를 해준 것을 왼쪽 페널티지역에서 최정한이 잡아 왼발로 강하게 찬 볼이 일본의 골망을 가른 것.

이후 한국은 일본의 거센 반격에 고전했지만 위기를 잘 넘긴 뒤 전반 28분 조영철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애 낮게 깔아준 볼을 이승렬이 달려들며 오른발로 밀어넣어 결승골을 기록했다.

후반들어 일본의 파상공세를 온 몸으로 막아내던 한국은 후반 8분 가와이에게 한 골을 허용했지만 더이상 추격을 허락하진 않았다.

한편 중원에서 공수를 조열한 조영철은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기쁨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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