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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제자에게 찔린 車 ‘상처가 크네’

한일 올스타전 안방서 1-4 참패 ‘망신살’
J리그 이정수 MVP·최성국 감투상 선정

한·일 프로축구 올스타들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조모컵에서 K-리그 올스타가 J-리그 올스타에 처참하게 무릎을 꿇었다.

8일 인천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조모컵 2009’에서 차범근 감독이 이끄는 K-리그 올스타팀이 마르키뉴스(가시마)와 이정수(교토), 나카무라 겐고(가와사키), 주니뉴(가와사키)의 릴레이 골을 앞세운 J-리그 올스타팀에 1-4로 대패했다.

K-리그 올스타팀은 최성국이 얻어낸 페널트킥을 성공시키면서 간신히 영패는 면했다.

이로써 지난해 열린 1회 대회에서 3-1로 승리한 K-리그 올스타팀은 이날 패배하면서 1승1패로 동률을 이뤘다.

한국은 초반부터 최태욱, 최성국, 이동국을 축으로 J-리그 올스타팀을 몰아붙이며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9분 기성용의 프리킥을 김형일이 헤딩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위로 뜨고 말았고 전반 11분 최태욱이 왼쪽에서 크로스 한 볼을 이동국이 데안에게 헤딩 패스했지만 아쉽게 데안의 발에 걸리지 못했다.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하던 K-리그 올스타 팀은 단 한번의 역습에 득점을 허용했다.

전반 14분 마르키뉴스가 나카무라 겐고의 스루 패스를 받아 왼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왼발 슛한 것이 수비수 리웨이펑 발에 맞고 방향이 바뀌면서 선제골을 내준 것.

한국은 전반 19분 최성국의 패스를 받은 데안이 일본의 골대를 흔들었지만 업사이드 판정이 나면서 0-1로 전반을 마쳤다.

차범근 감독은 후반에 에두와 유병수를 투입하면서 반전을 꾀했지만 오히려 제자였던 이정수에게 비수를 꽂혔다.

후반 15분 코너킥에서 볼을 받은 노자와가 슛한 것이 빗맞아 이정수에게 향했고 이정수가 침착하게 골문 안으로 밀어 넣으며 0-2를 만들었다.

일본은 후반 27분 나카무라의 세번째 골과 연이은 주니뉴의 추가골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국은 후반 37분 최성국이 상대 수비수와 헤딩 경합을 벌이다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0패의 수모를 모면했다.

한편 이날 최우수선수에는 J-리그 올스타팀에 두번째 골을 성공시킨 이정수가 선정됐고 감투상에는 K-리그 올스타팀의 한골을 성골시킨 최성국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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