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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을 넘어선 화폭의 진화

정치 미술 ‘악동들 지금, 여기’展
작가 33人 참여 내일부터 道미술관
20세기 후반 초점… 시각변화 탐구

 


‘우리가 생각하는 정치미술의 현주소가 어디 쯤일까?’

경기도미술관(관장 김홍희)은 오는 17일부터 2010년 1월3일까지 79일간 ‘1990년대 이후의 새로운 정치미술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악동들 지금, 여기’라는 부제로 현대미술이 어떠한 정치적 입장을 갖고 어떻게 사회에 개입하고 발언하는지를 조명하고 있다. 전시는 1990년대 이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패러다임의 정치미술을 실험, 실천하고 있는 20~40대 33명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이번 전시에 출품되는 150여 작품을 통해 새롭게 변화 중인 정치미술의 면면을 확인할 수 있을 예정이다. 전시는 ‘시대의 변화와 함께 정치미술의 개념과 역할도 변화하고 있다’는 명제하에 이뤄진다.

따라서 계급타파, 사회변혁, 이념구현을 위한 혁명적 도구로 쓰였던 정치미술은 20세기 후반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에 들어서면서 인종, 환경, 생태, 타자, 신체, 정체성에서 벋어나 다양한 구조들을 받아들인 방식을 펼쳐보이게 된다.

또 정치미술의 변화에 따라 포스트구조주의 시각에서 시각에서 해체의 대상이 되는 문제들을 적극적으로 이슈화하고 이분법적인 추정들을 불신하고 있다.

이러한 정치적 변화의 흐름을 1990년에 이후에 초점을 맞춰 20~40대 작가들을 초청하게 된 것이다.

참여작가는 강태훈, 고승욱, 고정남, 김상돈, 김성룡, 김윤호, 김현준, 나현, 노순택, 믹스라이스, 박경주, 박영균, 박정혁, 박찬경, 백승우, 배종헌, 배영환, 변대용, 서평주, 송상희, 송필, 조습, 양아치, 양정수, 옥정호, 유비호, 이강우, 이문주, 이샛별, 이원석, 임민욱, 전준호, 조해준·조동환, 최원준, 플라잉시티, 함경아 등이다.

이와 더불어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가족 단위 관람객과 함께 우리의 순탄치 않았던 역사를 되돌아보며 마블링 기법으로 해보는 ‘물 그림 그리기’ 프로그램과 청소년 관람객을 대상으로 우리가 속한 사회의 이슈들에 대해 토론하고 스토리를 구성해 레고 블록으로 재현해보는 ‘우리가 보는 우리들’ 프로그램, 어린이 관람객의 눈높이에 맞추어 전문 인솔자의 진행으로 이루어지는 ‘어린이 전시투어’ 등의 교육 프로그램들이 마련돼있다.

모든 프로그램 참가비는 무료이며, 세부 프로그램 스케줄과 내용은 미술관 홈페이지(http://www.gmoma.org)를 통해 확인하고 접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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