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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심취한 젊은 미술

수미관, 내달 1일까지 젊은작가 기획전
‘통과의례 : 소소한 일상의 기록’
작가 11人 작품 70여점 선보여

 

수원시미술전시관(관장 조진식)은 2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12일간 수원시미술전시관 전관에서 2009년 젊은작가기획전 ‘통과의례:소소한 일상의 기록’을 개최한다.

수원시가 후원하고 수원미술전시관이 주관·주최하는 이 전시는 2004년 ‘수원의 젊은 작가들을 아세요?’를 시작으로 수원 현대미술의 변화를 이끌어 나갈 젊은작가들을 발굴하고 육성하며 소개하는 전시다.

2008년 신진작가 발굴전이 젊은 작가들에게 한번쯤 거쳐가야 하는 등용문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점에서 착안해 ‘통과의례’라는 이름으로 마련돼 올해로 이어지고 있다.

‘2009 통과의례:소소한 일상의 기록’전은 자유로운 사고를 갈망하고 젊은 ‘신념’과 ‘상상력’을 가지고 있는 11명의 젊은 작가들의 작품 70여점을 선별해 그들만의 창조적 특징을 전시한다.

‘소소한 일상의 기록’은 우리사회의 보편적인 현실의 일상적인 언어와 관념들로 이루어진 그리고 약간은 낯선 감각과 생각으로 이루어진 작품들로 구성된 전시로, 작품을 통해 개인과 사회, 자아와 타자, 본인과 세계의 복잡한 관계를 묘사하며 작가들은 그들만의 개인적인 소소한 일상으로 풀어내고 있다.

이 전시는 우리의 눈과 지각, 가슴을 통해 담담하게 읽어 내려갈 수 있는 친숙하면서도 낯설은 일상의 소소한 생활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풍경과 그 풍경 속에 자리 잡고 있는 감정들, 사소한 이야깃거리들로 우리들의 무감각해진 기억과 감성을 두드리고자 한다.

이 전시에 등장하는 작가들-김범준, 박찬진, 신원삼, 오택관, 윤유진, 이 진, 이두한, 이수진, 이용훈, 정지현, 채경, 최세경은 바로 개별적인 인격체들의 삶 속에서 마주하는 접촉과 그에 대한 정치적 사유, 소소한 일상의 사건들 속에 잠재한 가능성, 나와 타자간의 실존적 나눔의 양태들을 매우 섬세하게 인식하고 폭넓은 층위를 미술언어를 통해 드러내고 있다.

작가들의 작업 언어를 통해 바깥에서 또 다른 바깥을 향해 말을 건네는 이들 간의 대화를 목격함으로서 보다 깊이 있는 만남의 가능성, 그 의미와 조우하며 그 속에 자리 잡은 친숙한 각 개인의 기억과 추억에 연관된 경험들이 망각되었다고 여겨졌던 존재와 가치에 대한 낯설은 경험을 가져와 또 다른 새로운 감성을 자극하는 장이 될 것이다.

이번전시는 소소한 일상을 주제로 매체의 확장을 보여주는 대형설치 및 영상작품들과 감성을 자극하는 평면작품 등 총 7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관람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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