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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대 그 소리 그대로…

합창단·관현악단 대동… 30일 고양아람누리
음악해석의 기초정립 완성도 있는 공연 선사
바흐 음악의 거장 ‘헬무트 릴링’ 첫 내한

 

고양문화재단은 바흐 음악의 거장 헬무트릴링의 최초 내한 공연을 오는 30일 오후 8시에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무대에 올린다.

합창계의 전설이자 바흐를 진정으로 이해하는 마지막 거장 헬무트 릴링이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다.

진정한 바흐 메신저이자 전 세계 합창인들의 우상인 헬무트 릴링은 1954년 창단해 반세기 이상 함께 해온 자신의 합창단 ‘게힝어 칸토라이’와 관현악단 ‘바흐 콜레기움’, 소프라노 시빌라 루벤스, 바리톤 플로리안 뵈쉬 등 70여명을 거느리고 30일 오후 8시 고양에서 첫 내한 공연을 갖는다.

우리나라 바흐 팬들이 바흐를 가장 제대로 들을 수 있는 방법, 헬무트릴링과 그의 연주단체들과 함께하는 이번 공연을 통해 전통 독일 합창음악을 가장 완성도 있게 들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20세기 후반 세계 클래식 음악계의 바흐 음악은 헬무트 릴링과 칼 리히터가 중심이 돼 이끌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이번 공연을 이끌 릴링은 일찍 전문 합창단인 게힝어 칸토라이와 관현악단인 바흐 콜레기움 슈투트가르트를 직접 창단하고 누구보다 앞서 바흐 칸타타 전곡 녹음을 완결하는 등 바흐 음악 해석에 기초를 세웠다.

그가 수상한 유네스코 음악상(1994), 테오도르 호이스상(1995), 그래미상(2000) 등은 그 간 헬무트 릴링이 펼쳐온 활동과 업적에 비하면 오히려 초라해 보이기까지 한다.

헬무트 릴링의 내한 공연에서는 헨델의 ‘주님께서 말씀하셨다(Dixit Dominus Domino meo HWV. 232)’와 바흐의 ‘칸타타(Cantata BWV. 12 'Weinen, Klagen, Sorgen, Zagen)’, ‘모테트(Motet BWV. 227 'Jesus meine Freude)’, ‘마니피카트(Magnificat BWV. 243)’를 들을 수 있다.

이번 공연을 통해 ‘거장들의 시대’의 마지막 거장 음악을 듣고 세기를 걸쳐 내려온 독일 합창음악의 진면목을 보는 기회를 갖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관람료 VIP석 10만원,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문의:1577-7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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