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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릉 사진전’ 오늘 개막 500년 왕조, 신비의 파노라마

道박물관, 세계유산 등재 기념 특별展
내년 2월까지 자료·사진 등 85점 전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릉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한 자리에서 느껴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경기도박물관에서 열린다.

경기도박물관(관장 김재열)은 조선왕릉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해 2일부터 내년 2월까지 ‘조선왕릉 사진전’을 개최한다.

지난 6월 유네스코가 그 역사적 가치와 아름다움을 인정,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시킨 조선왕릉은 조선시대 27대 왕과 왕비를 비롯, 사후에 추존된 왕과 왕비의 능 40기로, 이 가운데 31기가 경기도에 자리 잡고 있다.

지난 2007년 조선왕릉의 등재 여부 평가를 위해 방한한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관계자들은 조선왕릉을 둘러보고 왕릉이 간직하고 있는 놀라운 역사·문화적 가치에 매료됐다.

특히 500년 동안 지속된 한 왕조의 무덤이 고스란히 보존된 것은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문 사례로 세계문화사적 가치가 매우 높다고 인정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박물관은 도민들에게 조선왕릉의 매력과 역사적 가치를 음미하고 재발견 할 수 있도록 관련 자료들을 모아 이번 사진전을 기획했다.

이번 전시에는 전문사진작가인 최진연, 이선종 씨 등이 촬영한 왕릉사진과 국립문화재연구소, 국립민속박물관 등 관련 기관으로부터 대여한 자료 및 사진 등 약 85점의 전시물을 4부로 구성해 전시할 계획이다.

제1부 ‘신성 공간, 왕릉의 세계’는 조선시대 국장 절차 및 왕릉의 상설(배치) 등에 대한 설명과 동부, 중부(서울), 서부 및 북한 지역에 있는 조선왕릉의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꾸몄다.

제2부 ‘왕릉의 세계’에서는 자연과 조선왕릉이 빚어내는 사계절의 변화상을 감각적인 카메라 앵글에 담았다.

제3부는 장명등, 문·무석인, 말과 호랑이, 난간석 등 시대에 따라 변천했던 ‘왕릉 석물의 꾸밈새’를 보여준다.

마지막 제4부 ‘살아있는 왕릉’은 순종황제의 국장 모습과 능역 조성 장면, 그리고 단종 국장행렬 행사 재현 현장과 왕릉의 제향 장면 등 면면히 이어지는 전통의 면모를 담았다.

‘조선왕릉 사진전’은 내년 2월 21일까지 경기도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전시, 한말 왕실의 사진과 어진을 편집한 슬라이드 쇼와 리어스크린을 활용한 사진 찍기, 퍼즐 맞추기, 영상물인 ‘조선왕릉의 비밀’ 등 다양한 체험도 즐길 수 있다.(문의:031-288-5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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