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3 (월)

  • 맑음동두천 18.8℃
  • 맑음강릉 13.6℃
  • 구름많음서울 18.0℃
  • 맑음대전 18.2℃
  • 맑음대구 18.3℃
  • 맑음울산 16.0℃
  • 맑음광주 20.1℃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7.6℃
  • 맑음제주 16.0℃
  • 구름많음강화 15.2℃
  • 맑음보은 17.0℃
  • 맑음금산 17.9℃
  • 맑음강진군 20.8℃
  • 맑음경주시 15.1℃
  • 맑음거제 17.3℃
기상청 제공

[이 한편의 시] 민들레

지현숙

당신
외로울 때 내게 와요.
삶의 무게 버거울 때 내 방에 오세요.
꽁꽁 얼은 겨울 견디는 것은
초록융단 깔고 날 반기는 햇살이 있기에
우리가족 무리 지어 꽃 향연
내 위로 구름 가고
무수한 발자국 내 몸 짓이겨도
나 이렇게 살아 웃고 있잖아요.
밤이면 꽃잎 닫아도
잎새에 이슬 촉촉이 받아
먼동이 틀 때면
그 자리 그 미소
언제나 있잖아요.

 

시인 소개 : 1943년 경기 수원 출생, <순수문학>(수필)·
<문예사조>(시)로 등단, 시집 <목련이 피는 뜻은> 외 다수,
경기시인협회 회원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