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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문화재단 '문화나들이'

신종플루의 공포로 인해 공연장은 커녕 밖으로 나가지도 못했던 어린학생들이 기대하고 기다리던 즐거운 공연이 펼쳐진다.

부천문화재단은 어린이공연이 공연을 풍성하게 준비해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학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방학을 맞아 펼쳐지는 공연은 어린학생들의 호감을 얻고 감수성과 상상력을 키워줄 수 있으며 우리나라의 음악인 국악을 선보여 생소하던 국악에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찰리아저씨의 마술공장’은 대학로에서 인기리에 롱런하고 있는 작품으로 마술과 뮤지컬이 접목된 퓨전극을 서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볼 수 있으며 국악뮤지컬 ‘아기돼지 꼼꼼이’는 서울 국립국악원 등에서 이미 수준을 인정받은 공연으로 아이들이 잘 아는 아기돼지 삼형제 이야기를 전통연희로 잘 녹여낸 작품이다.

또한 마임극 ‘바보, 똥강아지’는 바보 외판원과 버림받은 강아지가 친구가 되는 과정을 재미있고 따뜻하게 표현한 공연으로 한국마임축제와 춘천국제마임페스티벌 등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작품이다.

집에서만 있기에는 답답하고, 야외로 가기에는 부담스러운 겨울, 우리 아이들에게 공연예절도 알려주고 따뜻한 공연도 즐길 수 있는 극장 나들이는 어떨까.

▲퓨전매직뮤지컬 ‘찰리아저씨의 마술공장’, 극단 찰리

오는 31일까지 복사골문화센터 1층 판타지아극장에서 펼쳐지는 퓨전매직뮤지컬 ‘찰리아저씨의 마술공장’은 연극적 스토리리라인과 마임 및 마술의 신비함과 재미를 더한 작품으로 연극, 마임, 그림자, 마술 등이 결합된 새로운 퓨전극 형태로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교육적요소와 볼거리를 제공하며 어린이의 꿈과 상상력을 키우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공연문화를 만들기 위해 기획된 작품인 ‘찰리아저씨의 마술공장’은 꿈과 상상을 찾아 떠나는 매직익스프레스(마술열차)를 타고 찰리아저씨의 마술공장으로 출발한다.

소원을 적은 종이와 함께 도착한 마술공장에서는 퉁명스런 비서 릴리와 엉뚱한 공장직원 머쉰, 찰리아저씨와 함께 공장 불꽃, 비둘기, 폭죽 별 만들기 등 신기하고 멋진 환영 공연이 펼쳐져 관람객들에게 마술의 신비와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한다.

▲국악뮤지컬 ‘아기돼지 꼼꼼이’, 극단 떼이루

오는 2월 3일부터 7일까지 펼쳐지는 ‘아기돼지 꼼꼼이’는 복사골문화센터 2층 복사골아트홀에서 막이 오른다.

이 공연은 우리의 소리와 공연인 판소리, 꼭두각시 놀음(인형극), 탈춤, 사자춤, 풍물놀이, 줄타기, 그림자 극까지 우리나라 전통연희를 총 동원해 펼쳐지는 즐거운 국악 한마당이다.

어느 마을에 아기돼지 삼남매와 부모님이 살고 있었다. 첫째 돼지(돈돈이)는 새것만 만족하는 명품을 사랑하는 아이, 둘째 돼지(잠잠이)는 잠이 많고 게으른 아이, 셋째 돼지(꼼꼼이)는 부모님의 말씀을 존중하고 다른 이를 위해 양보할 줄 아는 성실한 아이였다.

부모님은 삼남매에게 깨달음을 주고자 집을 짓고 잘 사는 아이에게 소원을 들어준다는 제안을 하게 된다.

부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어느덧 클래식과 가요에 더 익숙해져버린 요즘, 아이들에게 자랑스러운 국악과 풍물을 뮤지컬과 함께 쉽게 알려 줄 수 있는 특별한 공연 ‘아기돼지 꼼꼼이’를 관람하고 흥겨운 우리가락에 취해보는 것도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임 ‘바보, 똥강아지’, 극단 마음같이

버림받은 강아지와 사회의 부적응자 바보가 만나면서 펼쳐지는 ‘바보, 똥강아지’가 오는 2월 17일부터 3월 7일까지 복사골문화센터 1층 판타지아극장에서 관객을 맞이한다.

강아지 사회와 인간 사회에서 왕따인 이 둘이 어떻게 서로에게 도움이 되고 도움을 받는지 말이 아닌 몸으로 표현한다.

이 공연은 백번 말로 표현하는 것보다 몸으로 표현을 하면서 관객들에게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만들어 더 진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마술사가 들려주는 마술처럼 친구가 된 바보와 똥강아지의 흥미진진한 이야기.

외판원이지만 지금까지 단 한 개도 물건을 팔지 못한 바보와 길거리를 떠돌아다니고 구걸하며 겨우겨우 살아가는 똥강아지가 공원 벤치에서 우연히 만난다.

점심을 먹으려고 도시락을 꺼내는 바보. 어떻게든 저 도시락의 밥을 뺏어 먹으려는 똥강아지. 과연 누가 도시락을 먹게 될까? 도시락을 사이에 두고 바보와 똥강아지의 신나는 난장판이 관객을 기다린다.

부천문화재단 관계자는 “방학을 맞아 TV나 컴퓨터에만 빠지지 말고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관람하고 돌아가며 공연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서 추억을 만들고 당시 생각지 못했던 상황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돼 아이들의 상상의 날개는 더욱 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시간은 평일 오후 4시, 주말 오후 1시, 3시이고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찰리아저씨의 마술공장’, ‘바보, 똥강아지’는 복사골문화센터 1층 판타지아극장에서 당일 현장판매(일반 8천원, 회원 6천원)이고, ‘아기돼지 꼼꼼이’는 인터넷(www.bcf.or.kr, www.ticket.interpark.com)이나 전화(032-320-6335)로 사전예매(일반 1만원, 회원 9천원)를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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