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의 난치병이라 불리는 흰잎마름병과 줄무늬잎마름병 등을 정밀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기존에 병을 진단하는 데 2~3일 정도 소요된 것을 6시간 이내로 줄일 수 있는 진단 기술 개발로 농업현장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어 생산비 절감에 기여할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진단 방법은 생명공학 기술을 응용한 실용화 기술 기법이 도입됐으며 농진청은 현장에 조기 보급하기 위해 오는 4월 2일 벼맥류부(전북 익산 소재)에서 경기도를 포함 8개 농업기술원과 전국 40개 농업기술센터 병해충담당자 60명을 대상으로 기술 이전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농진청 간척지농업과 김시주 과장은 “벼 병해충의 신속한 방제 필요성이 그 동안 꾸준히 제기됐다”며 “이번에 진단 기술 개발로 도농업기술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 등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갖춰 고 품질 쌀 생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