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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지구촌교회 부활절 대축제

‘위대한 명령 위대한 동역’ 선포
16년 동안 ‘333비전’ 목표 달성
성도 장기기증 서약 등 온정실천

 


하느님이 내린 사랑의 명령 지구촌 선교 화합 한마당

인간의 죄를 대신해 자신을 희생한 예수의 부활을 기념하는 부활절 예배가 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3만여명의 신자가 모인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다.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과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에 성전을 두고 있는 지구촌교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예수의 부활을 기념하는 ‘2010 부활절·지구촌·목장·공동체·대축제’를 개최하고 2010년 새 비전인 ‘위대한 명령 위대한 동역(GREAT COMMISSION, GREAT PARTNERSHIP)’을 선포했다.

부활절 축제와 새 비전을 선포하는 이 자리에는 지구촌 교회 이동원 담임목사를 비롯해 김문수 경기도지사,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김진표, 남경필 등 수원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해 동역교회(우리지구촌교회, 기흥지구촌교회, 동탄지구촌교회, 동백지구촌교회) 신자 등 3만1천여명이 참석했다.

지구촌교회는 그동안 성탄절이 기독교의 가장 큰 행사로 진행돼 왔지만 올해 부활절을 목장 공동체 대축제로 기획해 모든 목장, 모든 동역 교회가 함께하며 예수 안에서 많은 신자들이 함께 지구촌의 동역을 선포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동원 담임목사는 “선한 목자인 하나님께 우리의 찬양과 영광을 드리고 주님 앞에 순종으로 주님의 명령대로 살아가야 하고 오늘 축제의 주인공이신 하나님을 기억해야 한다”며 “신자들은 가까운 이웃부터 멀리 땅끝까지 선교를 하고, 목장 공동체는 힘들어하는 주위의 형제들을 끌어않아 어린 양들을 품을 수 있는 목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동원 목사는 또 축도를 통해 “주님의 놀라운 사랑으로 16년에 걸친 비전이 이뤄졌다”며 “성령의 놀라운 축복이 여러 나라에 함께하길 기도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지구촌 교회 신자들은 하나님이 내린 사랑의 명령을 따라 8천여 명의 성도가 장기기증을 서약했으며 노인복지 사역, 소외계층에게 사랑을 빵을 전달하기 위해 빵공장을 설립하는 등 예수의 사랑을 전파하기 위해 그동안 실시해온 다양한 사업에 더욱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부활절 대축제와 비전 선포식을 인기 그룹 유키스와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이하늬 등이 특송과 간증을 전달했다. 지구촌교회는 또 선포식을 기념해 수만개의 오색 풍선을 하늘로 날려보냈다.

한편 지구촌교회는 지난 1993년 11월 수지 선경스마트 복지관 강당에서 65명의 교인들이 참석해 창립 준비예배를 드리면서 설립됐다.

1994년 1월 첫번째 일요일에 선경 스마트복지관 강당에 300여명의 교인과 축하객들이 모여 창립예배를 갖고 본격적인 선교활동에 들어갔으며 같은 해 12월에는 교인이 1천여명에 육박하면서 성남시 정자동으로 확장 이전, 분당 시대를 열었다.

분당 이전 후 2년 만에 교인이 4천여명으로 늘어나자 용인 수지 신봉리의 한 신학교를 매입해 또한번 새 성전을 마련했고 2003년 4월 성남시 분당구 미금동에 또 하나의 성전을 마련하면서 교세를 키워왔다.

지난 16년 동안 333비전((3만명의 가족, 3천명의 평신도 선교사, 300명의 해외 선교사)를 목표로 선교활동을 펼쳐온 지구촌 교회는 설립 16년 만에 3만1천964명의 등록교인, 3천85명의 평신도 선교사, 397명의 해외 선교사라는 비전을 달성하고 이날 새 비전을 선포하게 됐다.

새 비전인 ‘위대한 명령 위대한 동역’은 누가복음 15장 25~32절의 ‘형제를 찾으라’는 전도의 명령과 ‘돌아온 형제를 사랑하라’는 사랑의 명령을 바탕으로 탄생됐다.

“선교훈련 통해 세계 복음화 노력”
   
▲ 박용원 목사
“지구촌교회는 철저한 성서교육과 복음전도 훈련, 선교훈련을 통해 그리스도의 제자들을 키우고 세상 속으로 파송하는 ‘이 땅에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세상의 소망과 축복이 되는 교회’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부활절 대축제를 개최한 지구촌교회 홍보담당 박용원 목사는 “셰계 복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목사는 “지난 1993년 미국에서 목회 중이던 이동원 목사가 ‘한국으로 돌아가 교회를 개척하라’는 성령의 인도를 받고 있던 중 지구촌교회 개척을 준비하던 성도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지구촌교회 담임목사 직을 수락, 지금에 이르게 됐다”며 16년 동안 꾸준히 교세를 확장하면서 333비전을 달성했고 그를 기념하기 위해 이번 부활절 대축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부활절 하면 당연히 부활절 계란을 떠올리는데 우리 교회에서는 지난달 교인들에게 ‘헤피란’이라고 불리는 계란 모양의 저금통을 나눠줬다”며 “해피란은 북한 기아 어린이와 사회복지기관, 장애인 등을 돕기위해 마련된 것으로 현재까지 1억여원의 성금이 모였다”고 덧붙였다.
박 목사는 또 “해피란은 어려운 이웃을 사랑하고 인간의 죄를 사하기 위해 스스로 몸을 바친 예수의 뜻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부활절의 기쁨과 나눔의 정신을 실천으로 옮긴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지구촌교회는 이와 함께 일본, 말레이시아 등 각 국의 선교지에 신발 1만 켤레 보내기 운동도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 선포된 ‘위대한 명령 위대한 동역’에 대해서는 “‘선교와 사랑’이 비전의 핵심이며 이날 국내외 단기선교 출정식도 함께 가져 교인들의 가족이나 친척 지인 중 교회에 다니지 않는 전도대상들이 행사를 함께한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끝으로 신자들에게 “3만여명이 넘는 많은 분들이 행사장을 찾았지만 질서를 잘 지켜줘 무사히 대축제를 마칠 수 있었다”며 “대축제에 참석한 교인들이 이날 선포된 비전으로 지금까지의 믿음 생활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삶 속에서 그 말씀을 실천해 나가고 성탄절 뿐만 아니라 부활절도 중요하다는 생각을 갖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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