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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집] 안성 新 남사당 공연작품 제작

공연제작·홍보 사업비 8억800만원 전액 道 지원·제작
내달 1일부터 4일간 프리뷰 공연 시작 국내·외 순회공연
‘바우덕이 전통문화 체험교실’ 줄타기 등 프로그램 마련

 


해학·풍자로 더 신명나게


안성시는 조선시대부터 활동하였던 남사당패의 공연과 꼭두쇠 ‘바우덕이’를 소재로 하는 축제를 2001년부터 개최해 2008년도 80만명의 관람객을 유치했고 2003년부터는 남사당 6마당을 소재로 하는 토요상설공연을 실시하면서 매회 1천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고 있는 공연상품으로 정착시켰다.이러한 문화적 기반을 바탕으로 안성시는 전국적으로 알려져 있는 남사당 풍물놀이를 지역의 관광 문화상품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전국 최초의 700석 규모의 풍물놀이 전용공연장 건립을 시작했고 전통적인 풍물과 바우덕이를 소재로 해 현대적 분위기의 공연상품인 新남사당 공연작품 제작을 계획하고 있다. <편집자 주>

이번에 계획하고 있는 新남사당 공연작품은 안성시가 현대적 감각에 맞는 남사당 문화상품 개발의 필요성에 의해 경기도에 사업예산을 신청해 사업비를 확보해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문화상품으로 발전시키고자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트라이프로와 ㈜바우덕이앤컴퍼니에서 제작에 참여하고 ㈜휘닉스커뮤니케이션즈에서 홍보하는 등 분야별로 국내의 전문 업체들이 안성시와 손을 잡았고, 그 동안 안성시립 풍물단이 복원한 남사당의 전통적인 기예를 바탕으로 현대적 소재의 해학과 풍자를 적용하여 일반인이 즐겁게 관람할 수 있도록 구상하고 있다.

공연제작 및 홍보를 위한 사업비 8억800만원은 전액 경기도 지원으로 제작되는 사항으로서 30%는 홍보 및 마케팅에 사용되며, 1월 출연자 선발을 마치고 6월까지 충분한 연습기간 거친 후 공연이 시작될 예정이다.

안성시립남사당 바우덕이풍물단이 출연해 수준 높은 기예를 보여줄 예정으로 국내의 유사한 타공연과 비교해도 결코 손색이 없는 공연이 될 것이다.

공연작품의 제작은 한국뮤지컬대상 안무가상을 수상했던 안애순 교수가 예술감독을 맡고 연출 배경호, 안무 정도영, 무대 김종석, 음악 박민준이 참여하고 있다.

작품에 출연하는 안성시립 바우덕이 풍물단은 국내는 물론 외국에서도 널리 알려져 일본, 프랑스, 독일 등 해외초청공연을 실시했고 명실공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공연단체로 발전하고 있다.

새로 제작하는 新남사당 바우덕이 공연작품은 6월 개관에 앞서 5월 1일부터 5일까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프리뷰(Preview) 공연을 시작으로 남사당전용공연장 상설공연과 국내·외 순회공연도 계획하고 있는 등 1회성 공연작품이 아닌 계속적인 공연물로 상설공연을 할 계획으로서 이는 안성시가 그 동안 예술문화도시로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여 온 부분적인 성과를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안성남사당 바우덕이 토요상설 4월 17일 대장정 돌입

겨우내 연습에만 몰두했던 안성남사당 바우덕이 상설 공연이 4월 17일 첫 상설공연을 시작으로 11월 28일까지의 긴 대장정에 들어간다.남사당은 조선 후기 전문 공연예술가들로 결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대중연예집단이며, 현재까지 풍물과 어름(줄타기), 살판(땅재주), 덧뵈기(탈놀이), 버나(접시돌리기), 덜미(인형극) 등 6마당과 10여 가지 세부 기예가 전승되고 있다.

남사당의 본향, 안성의 안성남사당 바우덕이 토요상설공연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전통공연으로, 해외공연을 통한 한국 알리기에도 앞장서 지난해 남사당놀이가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는 쾌거를 이루는 데 한 몫을 담당한 바 있다.

토요상설공연은 낮 공연과 밤 종합공연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낮 공연은 오후 3시부터 4시까지로 덧뵈기(탈놀이), 남사당 인형극, 살판(땅재주)과 버나놀이(대접돌리기), 운우풍뇌(악기 개인놀이)등의 전통 프로그램으로 꾸며지고, 오후 5시부터 7시30분까지의 밤 종합공연은 줄타기, 풍물놀이, 살판, 버나놀이, 무동놀이, 상모놀이, 뒷풀이 등으로 진행될 계획인다.

안성남사당 바우덕이 공연만의 특징인, ‘바우덕이 전통문화체험교실’은 직접 탈을 만들어 탈춤을 추며, 인물에 맞는 표정을 온 몸으로 표현해보는 ‘탈놀이’와 버나돌리기, 줄타기 등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준비되어 있다. 체험교실은 낮공연과 밤종합공연 사이에 걸쳐 토요상설 공연 기간 내내(4.17 ~ 11.28) 운영된다.

한편, 안성시립남사당 바우덕이풍물단 홍성일 감독은 “지난해보다 한층 알찬 프로그램으로 가족과 함께 하는 주말에 손색이 없도록 준비했다”며 “매주 토요일은 안성에 오면 후회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단체 관람객들을 위한 단체 바우덕이 남사당 체험교실에는 버나놀이, 악기체험, 외국인 체험 교실 등이 준비되어 있으며, 30인 이상은 예약이 가능하다.

공연관람은 무료이나 체험교실은 유료이며, 안성남사당 전수관 야외공연장에서 매주 토요일, 8월7일 이후엔 금요일과 일요일에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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