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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풋살

5명씩 팀 구성 축구공 보다 작은공 이용
도내 14개 시·군 생활체육회 정식 등록
올해 8개 대회 개최 실력 발휘 재미도

미니축구 스피드 “오늘은 내가 박지성”

축구를 하고 싶긴 한데….

나도 한번 호나우딩요의 멋진 발재간을 따라해 보고 싶긴 한데….

막상 축구를 하려니 너무 힘들고, 거칠어서 선뜻 축구의 세계에 뛰어들지 못한 사람들은 풋살을 해보자.

이미 우리나라에서도 축구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은 접해봤을 정도로 보편화된 풋살은 쉽게 말해 ‘미니축구’로 생각하면 된다.

유럽과 함께 세계축구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남미축구는 유럽의 선이 굵고 힘있는 플레이와 달리 짧고 간결하며, 아기자기한 축구를 하기로 유명하다.

남미의 이런 축구 스타일이 풋살에서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풋살이란?

우선 풋살이 축구와 가장 크게 다른 점은 경기장 크기다.

어릴적, 학교 운동장까지 가는길이 멀어 그냥 동네 골목에서 양쪽 전봇대를 골대삼아 하던 ‘골목축구’가 풋살이라는 세계적인 스포츠로 탄생된 것이다.

풋살은 좁은 공간에서 5명이 팀을 이뤄 축구공보다 작은 공으로 축구를 해야한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공을 잡고 있으면 바로 상대 수비수가 공을 빼앗으려 달려든다.

이런 풋살의 특성을 어릴적부터 몸에 익힌 선수들이 지금은 세계 축구계를 주름잡고 있다.

풋살을 하고 싶으면 어떻게?

그럼 우리도 풋살을 통해 축구의 기본인 개인기와 패스를 배워보자.

풋살에 처음 발을 들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도내 31개 시·군 중 14개(김포, 고양, 성남, 부천, 양평, 용인, 안양, 평택, 화성, 안산, 시흥, 양주, 수원, 구리) 시·군 생활체육회에 정식 등록된 풋살 연합회를 찾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이다.

풋살연합회가 있는 시·군에서는 매년 최소 2번에 걸쳐 연합회장기와 시장배 대회가 열린다.

현재 경기도에서 풋살연합회가 가장 먼저 생긴 부천의 경우도 오는 5월 5일 부천시 풋살연합회장기대회가 열리고, 올 하반기에는 시장배 대회를 개최한다.

국민생활체육 경기도 풋살연합회(http://www.ggfutsal.co.kr/) 홈페이지에는 도내 풋살연합회 현황뿐만 아니라 연합회가 아직 없는 하남과 의정부를 비롯 도내 16개 시·군의 풋살경기장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풋살경기장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풋살 동호회가 있어 원하면 동호회에 가입해서 풋살을 즐길 수도 있다.

풋살의 훈련은?

시·군 풋살연합회나 동호회에 가입했다면 풋살을 잘 해내기 위한 몸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축구가 넓은 공간에서 플레이를 펼치기 때문에 넓은 공간을 활용하는 패스 기술들이 많이 사용되는 반면 풋살에서는 짧고 빠르면서 동작이 크지 않은 간결한 패스와 움직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따라서 풋살을 하는 데는 장시간 꾸준한 운동을 해야하는 근지구력 보다는 짧은 기간에 폭발적인 힘을 끌어내는 근력이 필요하다.

풋살에 적합한 체력을 만드는 데는 ‘가볍게 오래달리기’와 ‘20m 왕복 달리기’가 제격이다.

좁은 공간에서 하는 축구라 해서 뛰지 않을 수는 없기 때문에 오래달리기로 지구력을 연마하는 것은 필수 조건이다. 기본적인 지구력 훈련과 함께 ‘20m 왕복 달리기’훈련으로 수시로 방향을 바꾸며 움직여야 하는 풋살에 적합한 몸을 만들어야 한다.

수비 진영에서 상대방의 볼을 빼앗은 뒤 상대편의 골문까지 수비수 보다 먼저 달리기 위해서 꼭 필요한 운동이 ‘20m 왕복달리기’다.

풋살대회에 참가해 보자!

이렇게 풋살 연합회나 동호회에 가입해 어느정도 풋살에 대해 맛을 보고 익혔다면 이제는 실전에 돌입하는 일만 남았다.

풋살 대회에 참가해서 나와 내가 속한 팀의 실력을 검증 받는것. 풋살 대회는 경기도 뿐만 아니라 전국에 걸쳐 수시로 열리고 있다. 국민생활체육 풋살연합회에서 주관해 개최하는 대회만도 올해 8개가 열리게 된다.

이미 지난 10일에는 강원도 철원에서 제12회 연합회장기 국민생활체육 전국풋살대회가 치러졌고, 6월로 연기된 2010 전국국민생활체육대축전의 풋살 경기와 문화체육부장관기 대회 등 각종의 풋살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또한 위에 설명한대로 풋살연합회가 있는 시·군에서는 1년에 최소 2회 이상의 지역 풋살대회를 개최한다.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최근 풋살 인구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세계적인 기업인 나이키, 질레트 와 기아자동차 등 몇몇 대기업에서는 기업 홍보의 일환으로 각종 풋살대회를 개최한다.

특히 기업에서 개최하는 풋살 대회는 풋살 연합회에 정식으로 가입하지 않아도 평소 축구나 풋살을 즐기던 친구들끼리 모여 참가 신청서와 약간의 참가비만 지불하면 누구든 참가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기업들의 대회는 풋살연합회와 연계되지 않아 전국 풋살연합회(http://www.ggfutsal.co.kr/)나 경기도 풋살연합회(http://www.ggfutsal.co.kr/)에서 확인하기 어렵지만 인터넷을 통해 충분히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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