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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 송내동주민센터 열정의 Do Dream! 스트레스 훌훌

난타동아리 각종 행사·축하공연 활약

 


동두천시 송내동주민센터에서는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어김없이 울리기 시작하는 북소리로 흥겨워진다. 북소리가 흘러나오는 곳은 주민센터 2층에 위치한 주민자치센터.

아직 쌀쌀한 날씨인데도 연습실은 후끈한 열기로 가득 차 있다. 북채를 잡고 있는 송내동난타동아리 회원들의 이마에는 땀이 맺혔는데, 다들 힘든 기색도 없이 즐거운 표정이다.

난타는 ‘마구 두드린다’는 의미의 우리말로 두드릴 수 있는 것은 모두 악기가 되는 재밌는 공연이다.

무의미하게 두드리고 있는 것 같지만 그 안에는 장단이 있고 곧 리듬이 생긴다. 연주가 계속될수록 연주를 하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북소리에 전율을 느끼고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된다.

한결같이 “힘 있게 북을 두드리는 동안 일주일간 쌓였던 스트레스가 북소리와 함께 모두 날아가 버린다”며 “근육통도 우울증도 난타 앞에선 맥을 못 춘다”고 말하는 회원들의 얼굴엔 웃음이 가득하다.

고양옥 강사는 “처음에 무작정 난타가 좋아서 시작했지만 한 개에 수 십 만원씩 하는 북 값이 엄두가 나지 않아 재래시장 등을 돌며 대용물을 찾아 헤맸다”며 “플라스틱 통을 구해 북을 만들어 썼다”고 말했다.

지금도 몇몇 회원은 그 북을 쓰고 있다고 한다. 그렇게 연습한 결과, 그들의 실력은 날로 높아졌고 이제는 각종 행사에 축하공연을 다니는 프로 문화공연 팀이 됐다.

고 강사는 “앞으로는 북 이외에 다듬잇돌, 도마 등도 구해 다양한 음색의 연주를 선뵐 계획”이라며 “또 위문공연을 벌이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과 아마추어팀으로 무대에 서는 공연도 적극적인 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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