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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반려자를 찾아주세요”

결혼정보업체 젊은남녀 회원가입 20~30% 급증
서비스 무료 제공 등 다양한 이벤트로 고객 유혹

본격적인 결혼시즌이 시작되는 지난 4월 이후 결혼정보업체에 짝을 찾는 젊은 남녀들의 회원 가입이 늘고 있다.

16일 통계청과 결혼정보업체 등에 따르면 결혼정보회사로 잘 알려진 D사의 현재 회원수가 1만5천여명으로 지난해와 올 초보다 30%가량 늘었다.

기존 선불결제서비스와는 달리 후불 결제서비스를 구축해 시스템변화를 이끈 S사도 현재 회원이 1만여명으로 지난해 대비 20%가량 회원수가 증가했다.

이밖에도 통계청은 지난 2008년 기준으로 집계한 전국 1천150개 결혼정보업체는 결재시스템, 이벤트 제공 등의 다양화로 회원수가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결혼시즌을 맞아 지난 4월부터 회원수가 늘어나고 업체들은 유료서비스 무료제공, 미팅파티개최 등의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성수기를 맞고 있다.

D사는 미팅파티를 잇따라 열고 있으며, L사 등 대부분의 결혼정보업체는 가입하는 회원에게 일부 유료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성을 찾는 남녀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고학력과 높은 연봉을 자랑하는 전문직여성들의 가입도 늘고 있으며 남성의 연령층은 30대 중후반에서 초중반으로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여성들은 남성의 경제적인 면과 안정성을 중요시하는 반면 의사나 변호사 등 특수전문직을 선호하는 경향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성들은 여성의 외모 기준에서 벗어나 여성의 직장과 나이까지 기준으로 삼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결혼정보업체와 회원수의 증가가 남녀를 이어주는 순기능과는 달리 조건만 따지는 역기능도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한 업체 관계자는 “결혼시즌이면 성수기를 맞지만 조건이 까다로워지는 문제도 생겨난다”며 “좀 더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해 남녀가 이어지는 역할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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