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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집] 여주 행남자기 ㈜ 모디 본차이나 공장 ‘시너지 효과’

年 5천여명 견학… 신륵사 등 관광 지역경제 활성화
도자기 생산여건·소비 기반 등 장점 살려 입지 선정
현 250명 근무 주변 아웃소싱 고용인원 300명 달해

 


도자기의 고장서 ‘생활 속 도예’ 꿈 빚는다


지난 2007년, 2015년까지 세계 3위권의 명품 도자기회사 입성을 목표로 비전선포식을 가진 행남자기는 올해로 창립 68주년을 맞았다. 지난 1942년 전남 목포를 기점으로, 함평에 이어 제3공장으로 여주군 점동면 장안리 716번지에 행남자기 ㈜모디가 2002년 준공됐다. 행남자기 ㈜모디가 여주지역에 입지함으로써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와 고용창출효과에도 큰 효과를 미치고 있다. 본차이나 공장과 여주지역의 상관관계에 대해 알아봤다. <편집자 주>

여주지역 도자기 제조기술 한 단계 도약

도자기의 고장 여주에 생활도자기의 선두주자 행남자기가 위치한 것은 의미가 크다.

행남자기는 목포에서 1942년 창업해 올해 68주년을 맞는 대한민국 도자기업체를 이끌어가는 대표적인 생활도자기 업체다.

여주지역에 도자기 중 최고급품인 본차이나 공장을 건립하게 된 것은 여주지방이 도자기의 고장으로서 도자기 생산 여건을 잘 갖추고 있고 또한 도자기의 주 소비처인 서울 및 수도권과 가까워 소비자들과 접촉하기가 쉽기 때문이다.

여주지역은 예로부터 생활도자기의 주 생산지로 알려져 있고 행남자기의 최고급 본차이나 공장설립으로 여주지방의 도자기 제조기술이 한 단계 도약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여주지역경제 활성화 공헌

본차이나 공장이 여주에 위치하면서 공장 견학인원이 년간 약 5천여명에 이르고 있고 공장 견학 후 신륵사, 명성황후 생가, 프리미엄 아울렛 매장 등을 방문하는 등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고 있다.

세계도자기엑스포 재단과 세라믹 협회 등 도자기와 관련한 기관들과의 교류가 활성화되어 있으나 여주지역은 공방단위로 운영돼 공동마케팅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토대로 여주지방의 제조업체에 효과적인 도자기생산과 판매에 대한 교육 및 정보를 교류하고 지식경제부 등에 도자기산업 전반에 대한 발전 방향 등을 제시해 도자기 산업이 활성화하고 있다.

또 여주도자기 엑스포, 도자기축제 등 행사에도 적극 참여해 행사의 품격을 높이고 있다.

여주지역 고용창출

현재 모디공장에는 250여명이 근무하고 있고 주변에 아웃소싱을 하고 있는 부분도 많이 있어 실제 고용 창출인원은 300여명에 달한다.

향후 행남자기가 신 성장동력으로 키워가고 있는 본차이나 소재를 기반으로 한 세면기 등 욕실용품 판매가 건설경기가 살아나면서 활성화되면 욕실용품 생산라인이 별도 증설돼 고용인원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21세기 식생활 문화의 유토피아 추구
   
▲ ㈜ 모디 여주공장 정호정 상무이사
-공장 운영상 애로사항과 어려운 점이 있다면.
▲최근에는 다품종 소량 생산이 늘고 주문 후 납기도 많이 짧아져 생산하는데 어려움이 많지만 공장설비가 자동화 시스템으로 많은 양을 값싸게 만들 수 있도록 설치돼 있어 시장요구와 다소 괴리감이 있지만 사원들을 다기능화해 극복해 나가고 있다.

-좌우명에 대해 말한다면.
▲도자기를 일컬어 ‘흙과 불의 예술’이라고 한다. 여기에 도공의 정성이 더해져야 완전한 도자기가 탄생하게 된다. 도자기가 제대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흙과 불도 중요하지만 여러공정에서 일하고 있는 사원들의 정성이 필요하고 장인정신이 깃들어야만 좋은 도자기가 만들어 진다. 한마디로 행남자기의 사훈인 ‘협심동력(協心同力)’이 저의 좌우명이다.

-공장운영, 관리방침, 공장의 역사는.
▲저희 회사에서는 부서장 제도 대신 조, 반장이 부서를 책임지고 관리하는 자율경영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종전의 권위주의적인 부서장제도보다 사원들이 더욱 편안한 마음으로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행남자기에서 생산하는 모든 도자기는 식탁위에서 바로 먹거리와 함께 고객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따라서 인체에 해롭지 않은 무연유약과 안료만을 사용해 고객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식기를 만들고 세계적인 품질을 유지하도록 지속적인 관리를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저희들은 경영비전을 ‘21세기 식생활 문화의 유토피아를 추구하는 기업’으로 정하고 본업에 매진하고 있다. 
행남자기 여주공장은 지난 2001년 첫 삽을 떠서 2002년도에 준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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