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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학군조정 ‘찻잔 속 태풍’

교육청, 내년 서천초교 졸업생 신설中 입학… 학부모 반발 예상
교육 환경좋은 수원지역 중학교 입학 어려워

용인교육청이 용인시 기흥구 서천택지개발지구 내 서일중학교(가칭)를 내년 3월 개교하면서 중학교 학군을 일부 조정, 수원지역 중학교에 입학을 할 수 있던 서천초등학교 고학년 학부모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8일 용인교육청 등에 따르면 교육청은 지난 6일 인구 유입으로 인한 학생 수의 증가 및 학교신설로 학생수용여건이 변화돼 2011학년도 중학교 학군을 조정하는 행정예고를 냈다.

이로 인해 서천초등학교 2011년 졸업생들부터는 내년 3월 서천택지개발지구 내 개교 예정인 서일중학교로 입학하게 된다.

그동안 서천초 졸업생들은 인근에 중학교가 없는 관계로 2007년 131명, 2008년 122명, 2009년 104명, 2010년 117명의 학생들이 수원에 위치한 영통, 영일, 태장, 영동 중학교로 입학했으며, 2011년에도 100여명이 넘는 학생들이 이들 중학교로 입학할 예정이었다.

상황이 이같이 변경되다 보니 수원으로 학생들을 입학시키려고 했던 서천초 고학년 학부모들의 반발 조짐이 보이고 있다.

서천초에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현재 용인보다 수원 지역에 학원들도 많고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좋다 보니 수원에 있는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것이 학생들 입장에선 더 낫다”면서 “아마도 애들 때문에라도 영통으로 이사가는 주민들도 생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용인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서천택지개발지구 내 중학교가 없다 보니 몇 년간 수원교육청에서 편의를 봐 준 것”이라며 “학생 여건상 수원을 선호하는 건 이해가 되지만, 향후 서천택지개발지구 내 교육여건 등이 향상된다면 서일중학교로 가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용인에 사는 학생들이 용인에 있는 학교를 다니는 것이 당연한 거 아닌가”고 반문했다.

한편 서일중학교는 올해 7, 8월 의견 수렴을 거쳐 11월 교육감 고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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