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9 (월)

  • 구름많음동두천 25.6℃
  • 흐림강릉 31.7℃
  • 맑음서울 27.1℃
  • 맑음대전 27.4℃
  • 맑음대구 30.4℃
  • 맑음울산 29.8℃
  • 맑음광주 27.5℃
  • 맑음부산 28.3℃
  • 맑음고창 26.9℃
  • 맑음제주 29.1℃
  • 맑음강화 25.0℃
  • 맑음보은 25.8℃
  • 맑음금산 26.1℃
  • 맑음강진군 27.3℃
  • 맑음경주시 28.1℃
  • 맑음거제 26.6℃
기상청 제공

환경단체, 여주 4대강 사업 지구 점거 농성

수원환경운동연 사무국장 등 셋 한강3공구 이포보 올라

 

“‘4대강을 그대로 둬라’ ‘SOS 4 River’ 국민의 뜻을 왜 알아주지 않느냐”

22일 오후 4시20분 여주군 금사면 이포리 이포보 앞.

이곳에 모인 환경운동연합 활동가 3명은 ‘4대강 사업을 중단’을 요구하며 여주 4대강 사업 한강 제3공구 이포대교 옆 20미터 높이 이포보를 점거 한 채 고공 농성을 벌이고 있었다.

이들은 이날 오전 3시 30분쯤 이포보 30m 높이 크레인에 올라가 기습 점거하자 경찰들과 군청 공무원들이 부랴부랴 현장으로 모여 들었다.

크레인에 올라간 환경단체 활동가들은 수원환경운동연합 장동빈 사무국장과 서울 환경운동연합 염형철 국장, 고양환경운동연합 박평수 집행위원장 등 3명으로 이미 비상 식량까지 준비해 장기 농성에 돌입하려는 듯 비장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여주군 공무원들은 만약에 발생할지 모를 이들의 돌출 행동에 대비하느라 긴장한 듯한 모습으로 이들의 행동 하나하나를 지켜보고 있다.

이들은 “지방선거에서 4대강 사업이 무의미 하다는 심판을 했음에도 정부는 4대강 사업을 강행하려 한다며 사업중단을 촉구하며 4대강 사업의 정당성을 입증하려면 그에 따른 검증기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이번 점거로 4대강 사업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이 더욱 가중될 것” 이라며 자신들의 정당성을 내비치고 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강제로 진압할 예정은 없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면서 “안전을 위해 공무원이 현장에 나가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이들은 ▲4대강 사업 중단 ▲정부가 민의를 수용할 수 있는 협의기구 구성 ▲국회에서 4대강 사업 검증기구 구성 등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