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교통상황
해마다 맞는 우리민족 최대 명절 추석이지만 이번 연휴기간은 징검다리 연휴로 고속도로 선택보다는 어느 날 출발할 지 고민하는 기우(杞憂)일 듯싶다.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인 이번 연휴는 앞뒤로 주말이 이어졌다. 앞으로는 18일과 19일, 뒤로는 25일과 26일 주말과 20일(월)과 24일(금)을 쉴 경우 최장 9일로 예년보다 두 배 이상 길어졌다.
이에 따라 올 추석연휴는 교통량이 크게 분산돼 대체적으로 평상시 주말 수준을 약간 웃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특히 귀성은 21일 오전이, 귀경은 추석날(23일) 오후가 교통량이 증가해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해양부는 18일부터 9일간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1일 평균 550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지난해보다는 2.9%, 평시 대비 70.5%증가, 총 4천949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추석전날 오전 시간과, 추석 당일 오후 시간대 귀경·귀성행렬이 몰릴 것으로 내다봤다.
국토부는 이 기간동안 주요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전국적으로 지난해보다 3.3% 증가한 하루 평균 371만대(추석 당일 449만대)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으며 이중 수도권 이동차량은 하루 평균 70만대로 예측했다.
고속도로별로는 경부고속도로가 34.4%, 서해안고속도로가 15.9%, 중부고속도로가 9.6%, 영동고속도로가 7.3%이용될 것으로 분석됐다. 귀성객 중에는 81.1%가 개인 차량을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버스전용차로제 실시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에서 신탄진 IC에 이르는 141㎞구간 상·하행선에서 6인 이상 탑승한 9인승 이상 승용·승합차만 진입을 허용하는 버스전용차로제를 시행한다.
추석 연휴는 버스통행이 뜸한 시간대(새벽 1시~오전 7시)는 버스전용차로제를 일시 해제한다.
▲교통정보 제공
교통정보는 국토부 홈페이지(www.mltm.co.kr)에서 볼 수 있다. 별도의 코너를 마련해 철도·버스·항공의 대중교통 이용정보와 실시간 도로 지·정체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특히 트위터를 활용해 1시간 간격으로 교통소통정보를 제공키로 했다.(twitter.com/happytraffic 또는 twitter.com/1588-2504)
▲전국 주요 고속도로 조기 개통 및 신설·확장·갓길차로 운영
중부내륙고속도로 여주-북여주, 성서-남대구, 경부선 판교-기흥, 호남선 동광주-고서, 논산-전주, 영동선 신갈-호법, 남해선 진주-마산 등 9개(72.1㎞) 신설·확장 구간을 임시 개통한다.
나들목과 분기점 차로도 확장(6개 노선 8개소)했다.
확장차로는 서울외곽선 남양주, 경부선 안성, 천안, 목천, 서해안선 안산, 호남선 용봉, 남해2지선 서부산, 남해선 북부산TG 등이다.
도공은 고속도로 상습 지정체 구간 해소를 위해 우회도로를 유도하고, 갓길 차로는 기존 운영 중인 구간(96㎞) 외에 임시로 더 허용할 계획이다.
귀성길에는 경부선 오산안성분기점, 천안-천안분기점, 서해안선 서평택분기점-서평택 구간이며 귀경길에는 서해안선 서평택-서평택분기점이다.
▲경기경찰청 특별교통대책
경기경찰청은 20일부터 4일간 교통경찰과 교통기동대 등 1천487명의 인력을 동원하고 순찰차, 싸이카 등 303대의 장비를 투입키로 했다.
20일부터 이틀간은 교통량을 분산하기 위해 경부선 4개 IC, 서해안선 4개 IC, 영동선 5개 IC, 중부선 1개 IC 등 14개 IC에 대해 탄력적으로 진·출입을 통제하고 22일부터 이틀간 경부선, 서해안선, 영동선, 중부선 등 15개 IC에 대해 통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대중교통활성화를 위해서는 20일 오전 7시부터 23일 자정까지 상·하행선 버스전용차로제(경부선 한남대교-신탄진IC)를 운영키로 했으며 심야시간인 오전 1시부터 7시까지는 버스전용차로제를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기간 중 교통정보 상황실을 운영해 국도·지방도의 교통소통상황을 파악, 정보를 제공키로 했다.
이밖에도 혼잡이 예상되는 주요국도 1, 3, 6, 17, 38, 42, 43, 45, 46번 등 도내 20개 국도와 고속도로 IC등 주요 교차로에는 교통경력을 집중배치 해 수신호 및 진행방향 신호연장 등으로 정체를 해소키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