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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자

오리하라 이치|폴라북스|592쪽|1만4800원.

친구의 남편을 살해한 한 여자의 숨 막히는 도주극을 그린 오리하라 이치의 미스터리 장편소설. 성형수술을 하고 신분을 위장한 채 전국을 떠도는 주인공의 위태로운 도주 생활과 광기 어린 집념으로 그녀를 쫓는 남편과 경찰의 추적이 작가 특유의 흡인력 있는 필치로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도망자’는 1982년 동료 호스티스를 살해한 후 도주했다가 공소시효가 성립되기 21일 전에 극적으로 체포되어 무기징역형을 받은 후쿠다 가즈코를 주인공의 모델로 삼고 있다.

괴짜생태학

브라이언 클레그|웅진지식하우스|380쪽|1만5천원.

누구도 환경을 파괴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 소중하고 아름다운 지구를 생각하다 보면, 우리는 생태문제를 감상적으로만 생각하게 되고, 정치가와 사업가는 이 ‘녹색 신화’를 이용해 자신의 이익을 챙긴다. 브라이언 클레그는 막연하고 감상적인 지구 사랑은 머리에서 털어버리고, 제대로 지구를 구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 책은 우리가 흔히 들어왔지만 사실은 잘못 알고 있는 많은 환경 문제를 짚어보고, 그 속에 숨은 의미와 배경을 읽어내어 환경 문제에 관해 생각지 못했던 진실을 알려준다.

팬티 인문학

요네하라 마리|마음산책|272쪽|1만2천원.

‘요미우리 문학상’, ‘고단샤 에세이상’ 등 유수의 문학상을 수상하며 에세이스트로 명성을 떨친 요네하라 마리가 이번에는 속옷으로 살펴본 문화사이다.

저자는 “속옷은, 특히 하반신에 입는 속옷은 사회와 개인, 집단과 개인, 개인과 개인 사이를 분리하는 최후의 물리적 장벽이다”라고 말한다. 속옷을 시대상과 문화적 특성을 담은 특별한 소재로 본 것이다. 이처럼 그의 호기심을 따라가다 보면 세계 문화를 향한 이색적인 프레임을 발견하게 된다

쓸모없지만 유쾌한 지식의 발견

노엘 보탐|돋을새김|288쪽|1만원.

쓸모없어 보이지만 사실은 쓸모 있고 유익한 지식들이 많다.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것들에 대한 흥미로운 지식들이 가득 담겨있다. 과학과 예술부터 지리와 종교, 음식과 통계, 섹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다루고 있다. 마릴린 먼로, 앨프리드 히치콕, 아널드 슈워제네거, 찰리 채플린 등 유명 인사들에 얽힌 재미난 사건은 물론 명사들의 숨겨진 비밀부터 그들의 어처구니없는 말실수까지, 읽다보면 즐거운 정보와 지식들이 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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