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은 편리한 교통망과 우수 인적자원을 근간으로 첨단지식정보화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도시 자산에다 차별화 된 도시 발전기법과 땀의 결실로 이를 이뤄내 타 지자체와 중앙정부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또 광주 시계의 남한산성은 시민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고 서쪽 과천시·의왕시, 남쪽 용인시, 북쪽 하남시·서울 강남구·송파구가 위치해 태생적으로 발전 여건을 갖췄다. 또 가시적인 도시개발과 문화, 체육, 정보, 환경 등 정신세계가 조화롭게 발전해 균형 성장의 본보기를 보여주고 있으며, 100만의 인적 자산과 규모 큰 재정, 탄력적 시 정서가 시민 신뢰감을 이끌어내며 시정에 자신감을 불어넣고 있다.인구 98만여 명에 예산규모 1조7천400억원으로 2조원대 큰 도시로 판교신도시 조성과 조성을 앞둔 위례신도시 등으로 도시가 한층 업그레이드되는 양상이다. 또 행정조직 규모 또한 커 시 본청에 6국3담당관, 31과 1단, 사업소, 3개구청, 48개동에 148개팀 2천490명에 이른다.‘시민이 행복한 성남, 시민이 주인인 성남’을 캐치프레이즈로 하고 있는 민선 5기의시정방향과 오성(五星)도시를 추구하고 있는 성남시에 대해 살펴보자.<편집자 주>

▲ 시민 섬김 실현

성남시는 야당과 시민사회단체 공동 지방정부의 시정중심을 주민복지에 둔 ‘민심 섬김’을 목표로 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주택재개발사업 및 리모델링 추진, 대학병원급 성남시립의료원 조기건립, 판교기반시설확충, 시청사 매각, 지방공사 설립 독자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모라토리엄 선언

성남시는 지난 7월 판교특별회계 차용 빚(5천200억원 규모) 상환불가 선언에 대해 찬반 여론이 뚜렷하게 전개되는 등 또 한 차례 뉴스 중심에 섰다. 반대여론 해명에 시가 적극나서 초기 냉냉한 분위기가 진정되는 국면을 맞고 있는 모양새다. 이는 재정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데다 자립도 또한 전국 최상급 상태인 점이 언론 등을 통해 전파되며 부도 와전이 해소돼가고 있기 때문이다.

▲시청사내 하늘북카페

시청사 공간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겠다며 시장집무실 등 이전장소 887㎡에 마련된 공간이 인기다. 이곳에는 각종 책, 신문 등 도서관 시설들이 갖춰져 독서 생활화에 일조하며 차한잔 나누기 담소와 모임, PC 인터넷 등을 하기 위해 일일 300명 이상이 즐겨찾아 명소가 됐다.

호평속에 당초 시장집무실 440㎡(100석)규모에서 부시장집무실, 간부회의실 등 인접한 사무실을 통털어 조성, 다용도 북카페란 평가다. 성남시는 시민들의 이같은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열린 참여 행정도시

하늘북카페가 말해주듯 권위의 상징인 시청사 9층의 시장실을 2층으로 옮기며 시작된 상식적 공간배치는 시민들의 호감을 샀고, 개방시간 연장과 규모를 확대, 더 많은 시민이 즐겨찾고 있다. 또 이 시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머슴 시정의 일원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가 사회 일각에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는 목소리가 들린다. 또 시 홈페이지에 시민의 소리 코너를 둬 시민의 다양한 제안과 신고를 접수받아 처리하고 있다.

▲역동의 지역경제

시청사내에 시민 일자리센터를 둬 알차게 운영, 올 상반기 도 일자리센터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상을 수상했고 취업상담과 동행면접, 취업후 사후관리까지 관리하는 토털케어 시스템은 취업문화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다양한 취업 증진책도 돋보인다. 네트워크 협의회 구성, 취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찾아가는 일자리 발굴단 운영, 취업박람회 운영, 일자리 고용우수기업 인증제, 희망근로사업추진,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추진,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내 시니어직업훈련센터 설치운영 등이 있다.

▲보편적 나눔복지

아동 대상 종합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지역아동센터 47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아동센터에서는 학년별 학습지도하기, 숙제지도, 예체능교육 등 학습지원프로그램, 문화체험, 견학, 특기적성 지원 등 특별활동프로그램, 지역내 방임 아동보호, 급식제공 등 생활지원프로그램 등이 있고 운영비 등을 시가 지원하고 있다.

또 고령화사회(65세이상 노인 7%·성남시 현재 8.4%)적응과 고령사회(〃14%)대비를 위해 4개의 노인종합복지관(수정노인종합복지관, 수정중앙노인종합복지관, 중원노인종합복지관, 분당노인종합복지관 등)이 설치돼 있다. 이 곳에서는 상담사업, 자원봉사자 육성사업, 후원개발사업, 취업알선사업, 노인일자리사업, 재가복지사업 등을 펴고 있다.

▲꿈을 여는 평등교육

학생들의 심신 발달을 도모하기 위해 친환경 먹거리 무상급식을 연차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학교급식은 올바른 영양지식, 식습관 함양 등을 돕는 지·덕·체의 조화로운 교육의 장으로 사회성 개발과 식사예절, 주변 정돈 등 기본 행동 양식을 학습하는 효과가 있다. 시는 ‘학교급식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 각계 전문가들로 학교급식지원 심의위원회를 둬 계층·소득의 차별 없이 누구나 균형 잡힌 양질의 영양을 섭취할 수 있게 무료급식제를 운영하고 있다. 규모는 현재 초교생 전체 중학 3년생 전체를 오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단계별로 고등학생까지 무료급식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사회적 통합 증진과 학습공동체 실현 차원의 시 평생학습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특히 인재뱅크 코너를 통해 우수 강사의강의를 접할 수 있다. 또 오프라인상 생애 단계별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해 생애단계별 건강·심리 특성이해, 아동 심리이해 및 대화법, 청소년 중독 치료, 중년기 건강관리, 노년기 질병관리, 가정 응급처치 실습 등을 익힐 수 있게 했다.

▲감동의 문화예술

공연장 성남아트센터의 명성이 자자하다. 1천804석 규모 오페라하우스, 전문 클래식 공연장 콘서트홀, 소규모 공연 위한 앙상블시어터 등 3개 극장이 설치돼 있고 이곳에서 바이올리니스트 기돈 크래머와 나이젤 케네디, 바리톤 사무엘 윤 등 세계적 음악가들과 세계4대 뮤직컬 미스사이공 초연무대, 현재 뮤지컬 남한산성 연속 공연 등 큰 일을 해냈다는 평가다. 7일 성남시향 정기연주회에 일본 센조쿠 가쿠엔음악원 교수 바이올리니스트 아라요코 협연은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 공연기획에 못지않은 지역밀착형 문화공간 입지도 단단하며, 미술 전시장과 문화강좌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문화예술세계가 펼쳐지고 있다.

또 시립교향악단을 비롯 시립국악단, 시립합창단 등 시 예술단은 연중 관객과 시민들 지근거리에서 각종 공연활동을 펴는 등 명품 예술기구로 자리잡았다. 스쿨 클래식, 희망콘서트, 마티네 콘서트, 찾아가는 음악회, 찾아가는 토요미니콘서트 등은 성공한 공연으로 회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