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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집] 용인 ‘효자 4총사’ 덕에 농가 시름 싹~

용인시 육성 친환경 대표 브랜드

 

최근 배춧값과 농·축산물 가격이 올라 소비자들에게 부담이 가중되고 있지만 오히려 농민들은 기상이변으로 농사를 망쳐 더 깊은 시름에 빠져있다.

배춧값 뿐만 아니라 다른 농·축산물들도 타격을 입어 농민들은 한 숨만 쉴 뿐이다.

이렇듯 시름에 빠져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해 용인시가 친환경 농산물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고객맞춤형 웰빙 유색원예작물을 재배해 안정적인 쌀 생산을 위한 공동방제와 창의적인 농촌손맛 사업화도 지원한다는 희소식이다.

친환경 농·축산업 육성과 친환경 농산물의 원활한 생산, 공급 및 농업 분야 저탄소 녹색성장을 견인하는 시의 친환경 대표브랜드 육성 방안 등에 대해 살펴보자.

<편집자주>

◆ 전국 162개 브랜드 중 10위 ‘백옥쌀’

백옥쌀은 용인에서 재배된 쌀 중, 4개 농협이 통합해 설립한 용인시 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을 통해 가공, 출시하는 쌀을 가리키는 브랜드다.

쌀의 맛은 품종과 재배기술 뿐만 아니라 수확한 쌀을 얼마나, 어떻게 건조시킬 것인가, 보관하고 가공하는 방법에 따라 맛이 크게 달라진다.

백옥쌀은 2004년 탄생한 브랜드로 용인시 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은 2007년 9월 설립돼 특별 계약재배로 1천600ha에 연간 조곡 1만1천톤을 생산하고 있다.

경기도와 경기도 농업기술원, 농협이 지원하는 G+ 라이스 단지로 계약 재배하는데다 생산 매뉴얼에 따라 재배기술교육, 안전생산 교육을 진행해 균일하고 청결한 가공 공정으로 품질과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

백옥쌀은 2008년 전국 브랜드쌀 품질평가에서 10위에 입상하고 2009년 전국 RPC(미곡종합처리장) 대표브랜드 품질평가에서 6위를 차지하는 등 전국 각지에서 생산된 162개 브랜드 쌀 가운데 열 손가락 안에 드는 최고 수준임을 입증했다.

◆ 한약재 사료 먹인‘성산한방포크’

‘성산한방포크’는 한약재를 사료로 먹인 용인시의 대표적인 우수축산물 브랜드다.

성산한방포크는 농업회사법인 ㈜가은MPC가 생산하는 돈육으로 인삼과 당귀, 갈근, 녹각 등 35가지 한약재를 배합한 사료를 먹여 면역력을 강화시키고, 이를 통해 항생제 등의 사용을 줄여 친환경 축산물이다.

여기에 용인AI(인공수정)센터에서 공급받는 우수한 종돈과 백암면과 포곡면 일대 특유의 청정 환경이 조화를 이루면서 최고의 돼지고기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처인구 양지면 양지리에 육가공 공장을 신축해 체계적인 유통관리를 시작하고 농림부 HACCP(Hazard Analysis and Critical Control Points: 위해요소 중점 관리 기준) 인증과 경기도 인증 G마크를 획득 하는 등 위생적이고 안전한 품질을 인정받았다.

또 올해부터 관내 학교에 양질의 우수한 축산물을 공급하게 돼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심신 발달은 물론 학교급식의 질을 향상 시켰다.

◆ 국내 최초 수경재배 ‘포곡 상추’

포곡 상추는 1990년부터 처인구 포곡읍 둔전리 일원에서 재배하기 시작해 현재 100ha 면적에 89농가가 경작하고 있는 친환경 무농약 상추다.

포곡상추는 비닐하우스 재배로 연중 생산하며 비옥한 토지와 저농약 품질관리, 재배 기술 선진화 등으로 빛깔이 좋고 연해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또 수도권 인근지역으로 신선한 제품을 바로 소비자에게 공급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특히 기존 수경재배가 고정식 베드에 배양액을 투입하는 방식이었던 것에 비해 순환식은 배양액이 관에 계속 흐르도록 해 신선한 배양액이 계속 제공되는 방식이다.

토경재배는 1년에 4번을 수확할 수 있지만 물에 배양액을 투입하는 방식은 6번 수확이 가능하고 면적대비 생산량을 비교할 때 연간 2.2배를 생산할 수 있다.

◆ 당도 높고 향이 진한 ‘백옥오이’

용인 남사면 진목리 일원의 용인남사오이협의회는 ‘백옥오이’를 브랜드로 오이를 생산하고 있다.

남사에서는 다른 지역보다 ‘캡오이’를 많이 재배하는데 캡오이는 오이가 자랄 때 플라스틱 캡을 씌워 오이의 성장을 억제하고 오이의 육질이 단단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캡오이와 일반 오이의 차이는 절임이나 김치를 담을 때 드러난다.

일반 오이가 한달이면 무르는데 비해 캡오이는 3달 정도 유지된다. 또 오이 모양과 크기가 일정한 크기로 규격화돼 상품성이 높아진다.

김치를 하면 아삭아삭하고 물기가 생기지 않고 고급 영양제를 줘서 일반 비료를 준 것에 비해 당도가 높고 오이의 향이 진하다.

냉장고에 보관하면 냉장상태에서 10일 정도 유지하는데다 더 아삭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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