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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마음이 찾아내는 기적

휘귀병으로 시력 잃어가는 개그맨 이동우
설상가상 시련속 행복 일구는 자신 삶 기술

5%의 기적

이동우 글|생각의 나무/247쪽|1만2500원.

남은 시력 5%와 실직, 아내의 뇌종양과 쫄딱 망한 가게, 하지만 바보같은 우직한 사랑으로 ‘축복의 일상’을 만들고 있는 틴틴파이브 이동우씨의 행복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그는 지난 1990년대 활발하게 활동하던 개그맨 그룹 ‘틴틴파이브’의 멤버, 2003년 겨울 결혼한 아내와 신혼의 행복에 젖어 있을 무렵 ‘망막색소변성종(RP)’이라는 희귀병 판정을 받았다.

백방으로 시력을 찾기 위한 노력도 수포로 돌아가고 이제 시력을 거의 잃어 정상인의 5% 정도 밖에 볼 수 없다. 시련은 예서 멈추지 않았다.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그의 아내마저 뇌종양으로 쓰러졌고, 수술을 통해 한쪽 귀의 청력을 잃었다. 혹독한 시련 속에서도 희망은 싹트기 마련.

딸 지우가 태어나면서 희망이 용솟음쳤다. ‘가족’의 사랑에 힘입어 그는 긍정의 에너지로 2009년 11월 자신의 병을 세상에 공개했고, 몇 년 동안 사두고 쓰지 않던 지팡이를 짚고 세상 밖으로 용기 있게 걸어 나왔다.

이제 그는 음반, 연극, 방송 등 자신이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활동하며 살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절망이 찾아올 때 좌절하지 않는다면 누군가 반드시 손 내밀어 일으켜줄 이가 곁에 있다는 것, 그것조차 삶의 기적이라는 것을 자신의 삶으로 책으로 웅변하고 있다.

정진석 추기경은 “우리는 눈을 뜨고 있지만 보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는 것이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마음의 창을 믿음으로 닦아야 합니다. 사랑의 눈, 순결한 마음의 눈만이 모든 것을 바르게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마음으로만 세상 만물을 진실하게 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이들이 고통과 시련 속에서도 ‘오늘도 축복입니다’라고 말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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