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1 (일)

  • 흐림동두천 26.8℃
  • 맑음강릉 31.5℃
  • 흐림서울 28.0℃
  • 흐림대전 29.0℃
  • 구름많음대구 32.4℃
  • 구름많음울산 31.4℃
  • 구름조금광주 31.9℃
  • 구름많음부산 32.3℃
  • 구름많음고창 31.0℃
  • 구름많음제주 32.5℃
  • 구름많음강화 26.7℃
  • 구름많음보은 29.7℃
  • 구름많음금산 29.9℃
  • 구름많음강진군 31.2℃
  • 맑음경주시 34.4℃
  • 구름많음거제 30.1℃
기상청 제공

[건강] 아주대병원 ‘로봇 장문합술’ 첫 성공

한상욱 교수팀, 위암수술 환자 7명 전원 합병증 없어

아주대병원이 로봇을 이용한 위암수술에서 처음으로 ‘로봇을 이용한 장 문합법’에 성공했다.

아주대병원 외과 한상욱 교수팀(한상욱, 허훈 교수)은 최근 로봇 위암 수술을 한 환자 7명에서 위 절제 후 로봇을 이용한 위장관 문합술을 시행하여 전원 별다른 합병증 없이 퇴원하는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3일 밝혔다.

현재까지 로봇 위암 수술 과정에서 위와 위 주변 림프절을 절제할 땐 로봇을 이용하지만 절제 후 위장관을 연결할 때에는 소 절제창을 개복해 시행하거나 복강경 기구를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로봇으로 위장관 문합을 시행하는 데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를 알아보기 위해 한상욱 교수팀은 지난 1~4월 7명의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로봇으로 위 절제 및 림프절 절제술을 시행한 후 재건 과정도 로봇을 이용한 장 문합술을 시행했다.

그 결과 로봇을 이용한 장 문합술은 기존의 자동문합기를 사용하는 재건술에 비해 장 문합부위의 출혈가능성이 적고 개복수술에서 의사가 손으로 시행하는 듯한 정교한 문합이 가능했다.

위암 수술에서 로봇을 이용하면 개복 수술과 복강경 수술에 비해 환자의 회복이 빠르고 합병증이 줄어 들어, 로봇 위암 수술이 이들 수술을 대체할 수 있는 수술법으로 각광 받고 있으며 이용자도 점차 증가 추세다.

한상욱 교수는 “로봇용 기구가 점점 발달하면서 로봇을 이용한 좀 더 정교한 문합술이 대세를 이룰 것”이라고 설명하고 “이번 연구 결과가 앞으로 로봇을 이용한 장 문합술의 보편화를 앞당기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최근에 미국 복강-내시경수술 학술지인 Journal of Laparoendoscopic & Advanced Surgical Techniques’에 발표됐다.






배너


COVER STORY